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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83

2019.08.03 22:04

solafide1004 조회 수:812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시119:133, 개역한글)

Order my steps in thy word: and let not any iniquity have dominion over me. (Psalms 119:133, KJV)

시인의 고백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렬한 사모함이 그의 결연한 의지를 통해서 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은혜는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힘을 공급해 줍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감화와 영혼에 파고드는 감동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거나 복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 영혼이 뜻을 세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길로 행하게 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완전히 무너뜨려서 변화시키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며, 오랜 세월을 교회를 다녔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아직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영혼을 깊이 만지심으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 했어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는 의지가 죄의 유혹 앞에 번번히 가로막히게 되면 신자의 삶은 또다시 지리멸렬해 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는 시인처럼 보다 담대한 결심과 죄와 싸우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붙드심을 간구하는 뜻을 세운 기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신앙의 여정은 결코 우리에게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앞에서 날마다 뜻을 세워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문제는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시인처럼 하나님 앞에서 뜻을 세워 죄가 나를 주장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전장에 나아가는 용사가 갑옷과 투구와 무기를 반드시 챙겨 완전히 무장을 하고 나아가듯이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 성도의 마음에는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투철하게 무장을 하고 나아가도 전투가 치열하면 만신창이가 될 수 있는데 아무런 마음의 대비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일이 반복된다면 우리의 영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이 나라의 앞날을 바라보며 성도 여러분, 부디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두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금요일 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개인과 가정과 국가의 미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주시기를 간곡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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