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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36

2022.09.01 07:05

hi8544 조회 수:358

<묵상, 설교 한토막>

잠언의 기록자는 자신 또한 어릴 때로부터 아버지의 아들로서 어머니의 유약한 외아들로서 부모를 통해서 지혜와 명철을 얻기 위해 훈육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가 참 지혜와 명철을 배워야 할 만큼 어리석고 미숙한 존재일 따름입니다.
인간은 결코 스스로 진리를 터득해 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며 생각하고 판단하는 모든 것이 미련하기 이를데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실한 믿음의 부모와 스승을 통해서 신앙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의 참된 진리의 도를 배우고 깨달음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매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떨쳐 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자는 자신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은 경험을 말하면서 아버지께서는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라고 당부하셨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두라 고 했습니다. ‘두다’ 라는 의미는 원문에서 붙잡다, 지지하다 라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무엇을 움켜 잡는 행위를 말합니다. 지혜를 단단히 붙잡는 것을 가리킵니다. 
지혜의 훈계를 단단히 그 마음에 붙잡아 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그리고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의 진리의 도를 그들의 마음에 단단히 묶어 두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들이 부모의 가르침을 듣든지 듣지 않든지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와 그 명령을 부지런히 그 자녀들에게 가르쳐서 그것을 마음에 붙들어 두게 해야 합니다.
지금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그 진리의 도에 순복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서 그 진리의 도가 생각나게 하시고 그 도를 기억하여 돌이키게 하실 것임을 믿고 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버지는 지혜의 저자에게 내 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키라’ 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지혜의 법과 규례와 계명들을 그대로 주의 깊게 지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제나 자의 대로, 자기의 마음과 생각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계명과 지혜의 말씀을 따라서 모든 것을 지켜 행하도록 가르쳐야 하며 자녀들은 그 모든 부모와 스승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 행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른들의 말을 우습게 여기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스승이 없는 세대입니다.
예의 없고 버릇 없는 이 악한 세대의 특징은 어른들의 말씀을 모두 무시하고 멸시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19장 32절은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지혜의 가르침을 멸시하는 것을 합리화 하고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지금의 세대는 그럼 얼마나 상식적이고 올바르며 지극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인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부모와 스승의 권위를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결과는 멸망의 길을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비의 모든 진리에 부합된 가르침을 마음에 두고 그 명령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그 길이 사는 길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의미는 참 생명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진리를 좇아 부모의 가르침과 진리의 법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아닌 것은 짐승같은 삶일 뿐입니다.
(시49: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그것은 살아있지만 죽은 것과 같은 삶이며 그 끝은 지옥의 영벌과 영원한 멸망일 뿐임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잠언 강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