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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38 (히 4:12-13)

2023.01.25 06:52

hi 조회 수:471

<묵상, 설교 한토막>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라고 말씀했습니다.
‘살았고’ 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살다’, ‘생명의 기능을 발휘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삼천 오백년 전에 기록되었지만 그 말씀은 죽은 말씀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서 강렬한 빛을 죄인들의 영혼에 비추고 계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그 말씀이 살아있어서 우리의 영혼 가운데 강력한 생명의 파장을 일으키고 완전히 새롭게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을 뒤 바꿔 놓는 능력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부딪혀서 자신이 산산조각 나 버린 사람들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기독교는 막연한 대상에게 빌고 또 빌면서 복과 형통과 안녕을 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에 믿음과 삶으로 반응하는 종교입니다.
그것을 통해 나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 궁극으로 나아가는 것이 신자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인격적으로 경험한 바 없다면 그는 아직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에 관한 글을 읽고 들은 사람에 지나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까.. 
우리의 지정의가 십자가와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 버린 생애적인 경험이 있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그렇게 여전히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면 그 고백이 과연 진정한 신자의 고백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그 말씀이 나의 영혼과 나의 마음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능력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 살아있는 말씀이 오늘도 하나님의 사람들 안에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핍박과 환란과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말씀을 의지하고 붙들며 다시 일어날 힘과 위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 후서 3장 16~17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으로 진정으로 온전하여 지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하고자 한다면 그 전에 먼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반드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 의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반드시 철저하게 그대의 자아가 부서지고 도려 내지고 절단되고 새롭게 되는 과정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경험하고 난 이후라야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영혼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열왕기하에 나오는 요시야의 개혁이나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에스라의 영적인 대각성도 모두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것을 깨닫게 되고 그 율법을 낭독한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통해서 강력하게 영혼이 사로잡히게 될 때 그렇게 영적으로 크게 각성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서 마침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낸 일들은 성경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입니다.
 
세상의 지식들을 담은 책들을 읽으면 지식을 얻습니다. 통찰력과 혜안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영혼을 변화시키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성경 뿐입니다.
그런데 성경과 생애적인 만남도 가지지 않은 자가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코미디와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을 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혀도 이마에 혹이 나는데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과 대면한 자의 삶에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가 진정으로 성경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무엇인가 참된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 대해서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23~25절은,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거듭남은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다고 베드로 전서는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이렇게 영혼을 살리고 믿음을 불어 넣어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아가게 하며 그 말씀은 세세토록 존재한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세토록 존재하는 말씀, 자기의 택한 백성들을 오늘도 구원으로 참된 믿음으로 부르시는 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한 자입니까..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까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경험하여 그 말씀에 굴복되지 아니한 자,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결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거의 묵상하지 않는 분들에게 고합니다. 
하나님께서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몰아 넣어 기어이 여러분에게 성경을 읽게 하셔서 라도 여러분을 말씀 앞에 세워 주신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대가 지금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지 않고 따라서 즐겨 성경을 묵상하지도 않으며 철저한 무관심으로 성경을 배우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삶을 지속한다면 그대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언제나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가 매우 분명하게 강조하여 드릴 수 있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