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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93 (히 8:7-13)

2023.04.20 07:29

hi 조회 수:337

<묵상, 설교 한토막>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생각과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성령에 의해서 각인된, 새겨진 자들입니다.
지울 수 없는 그 사랑의 화인을 맞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고 선언하시고 선포하신 그 대상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 아래서의 구원과 영생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하나님의 법이, 그 선하신 통치가 생각과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조각가가 조각 칼을 들고 조각을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과정을 통해서 작품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그의 인격과 삶 속에서 그가 내린 선택과 결정을 통해서 그가 감당하는 고난과 불이익으로 증명이 되어야 그가 그리스도의 말씀이 그 속에서 살아 역사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그렇게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면서 십자가를 기쁨과 특권으로 여기며 지고 가는 사람이라야 그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새 언약 아래서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깊은 연합을 이루어 생각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며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 모든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가 그리스도인 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성도라면, 진실된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삶의 증거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고 모든 악한 것을 거부하며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길로 행하지 않음으로 우리가 새 언약 아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자녀인 것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신자의 전 인생은 이것이 적용되고 이루어지고 성취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성령은 성도의 마음과 생각 안에서 그 양심을 통해서 통치하고 지도하고 명령하시고 인도하시는 일을 행하십니다.
오랜 인내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이 땅에서 살아나가게 하십니다.
 
그러나 사탄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미혹하고 넘어지게 하며 그 마음과 생각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과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 통치를 거부하게 만듭니다.
기어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게 하며 믿음의 자리를 이탈하도록 역사합니다.
 
히브리서는 지금 거듭난, 중생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은 이제 새 언약의 통치 아래 있으며 그러므로 그 새언약의 주체가 되시는 그리스도에 의해서 세워진 그 언약을 기억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옛 언약이 아닌 새 언약 아래 있는 그 마음과 생각에 기록된 은혜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자들인 것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복음은 차가운 돌비에 새겨진 율법처럼 전혀 그 속에 담겨진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비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마음과 생각과 정신과 영혼에 깊이 스며들어서 한 사람의 인격과 그 삶을 뒤바꿔 놓는 것입니다.
생애적인 감화와 감동과 영혼의 전율을 통해서 깊이 그 영혼에 각인되는 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 새 언약의 은총 아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되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성령은 모든 은혜의 방편을 통해서 우리 안에 믿음을 불어넣고 강화 시키시는 일을 행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고 통치하심으로 그 복음의 약속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져 가도록 역사하며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으로 바꾸어 가시는 일을 성도 안에서 이루어 나아가시는 것이 복음이 목표하는 바입니다.
 
율법은, 옛 언약은 인간을 죄에서 완전히 건져 낼 수도 없었고 그 옛 언약의 율법 아래 인간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경외하고 사랑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차갑고 메마른 형식이었으며 언제나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것으로 치장되고 그것으로 그들의 만족을 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계시지 않았고 그들 역시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옛 언약의 한계 였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 아래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그 마음과 생각과 영혼이 변화된 자들은 오늘도 자기 자신을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목표를 따라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러한 자인가 하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진실로 새 언약 아래,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그 믿음을 통해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영혼이, 우리의 삶이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그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참된 신자가 되어가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신자가 왜 진리의 도에서 벗어나고 불법한 길로 행합니까.. 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거룩한 지식들에 반한 행동과 부끄러운 삶을 살아갑니까..
왜 양심이 아니라고 하는 길을 가고 진리가 부정하는 선택을 하며 결코 함께 멍에를 맬 수 없는 자들과 인생을 도모하는 일들이 일어납니까..
왜 여전히 그리스도 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우상에 매여 그것에 시간과 몸을 바치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아갑니까..
 
그것은 그가 여전히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든지 아니면 구원의 감격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로 그의 영혼이 완전히 뒤로 물러가 깊은 영혼의 침체에 빠져 있기 때문이든지 둘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는 유대인들이 그렇게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열심을 가졌어도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듯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새 언약의 인치심이 없는 자들은 결국 교회 안에 있는 불신자요 지옥의 백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았어도 죽음과 같은 영혼의 침체 가운데 있는 사람은 결정적으로 그가 하나님을 향해서 불순종하며 죄악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그의 영혼이 소생하고 회복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돌이켜야 합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볕이 들지 않는 지독하게 어두운 그 음지에서, 그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결코 그 길에는 구원도 영생도 없으며 지옥과 같은 삶의 고통과 괴로움과 갈등 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뿐임을 부디 깨닫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