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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27 (다니엘 4장 10-27절)

2024.02.20 09:06

hc 조회 수:108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을 통해서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자 즉시 그 꿈의 내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다니엘이었기에 그는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통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그 꿈으로 인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로 인해서 느부갓네살이 당하게 될 고통과 그에게 일어날 상황과 변고들을 즉각적으로 이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다니엘은 한동안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마음에 번민을 갖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멸하시겠다는 사실을 꿈으로 그에게 계시하셨습니다. 다니엘은 그 내용을 간파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속으로 뛸 뜻이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을 유린하고 성전을 불태우고 우리를 포로로 끌고 온 잔인하고 포악한 짐승 같은 이교도의 왕이 마침내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폐위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환호를 질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이제 느부갓네살에게 임하게 될 미래에 대해서 깊이 우려하고 당황하며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왕을 염려하고 있었고 왕의 미래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나님께서 세우신 느부갓네살 왕에게 신하로서의 모든 도리와 충성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서 인지하게 된 그에게 닥친 충격적인 미래에 관한 계시를 깨닫고 깊은 연민과 마음에 눌림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찌 되었건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고위 관직에 오르게 되었고 왕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는 처지였습니다. 비록 이방의 왕을 보필하는 자리라 할지라도 그 자리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허락하신 자리이고 또한 그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부합하는 일이었으므로 자신이 섬기고 있는 왕에게 하나님께서 이러한 징계를 허락하실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그는 심히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그 꿈이 차라리 왕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응하기를 원하고 그 꿈의 내용이 왕의 대적들에게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까지 말하며 느부갓네살에 대한 충정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악한 이방의 왕이라도 다니엘은 그 왕권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는 느부갓네살에 대해서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도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고 죽이고자 하는 사울 왕이었지만 그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이기에 그는 사울을 해하려 한 적이 없었습니다. 악한 상관이라 하더라도 그를 모시고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는 그 하나님의 섭리와 뜻과 권위에 대해서 인정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세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악한 세상에 대해서 마침내 하나님께서 징벌하시고 심판하심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가차 없이 그 일이 이 땅에 이루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해야 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되어질 일들에 대해서 심히 우려하고 염려하며 이 땅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은 자다가 깰 때이고 이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셔야 할 때이며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해야 할 때임을 기억하십시오. 이 나라와 민족에게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안다면 온 힘을 다해 우리는 지금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할 때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니엘의 그 왕을 생각하는, 왕에게 닥칠 그 불행한 미래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바로 이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이 되어야 함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왕의 꿈 이야기를 듣고 쾌재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징계를 보며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뜻이 있어 느부갓네살에게 이렇게 행하시는 지를 알기에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 하나님의 뜻이 느부갓네살에게 잘 드러나게 되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신하로서 왕에 대한 지극한 연민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악인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보응과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조롱하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오늘의 깊이 잠든 교회를 향해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이키게 하시는 진노의 채찍을 드실 때, 그리스도인들이 이 진리를 믿는다면 우리는 그들이 당하게 될 그 끔찍하고 두려운 일들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그들이 부디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기를 구하는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신자의 도리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입니다.

 

여러분은 도래할 하나님의 두려운 징벌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까.. 교만한 느부갓네살에게서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가셨듯이 이 악한 세상을 향해 그리고 이 땅에 세워진 거룩한 교회들이 하나님과 그 진리의 가치만을 높여야 하지만 사람을 높이며 오직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지 않은 그 모든 죄를 하나님께서 가혹한 징벌을 통해 마침내 우리를 회개토록 하실 때 이 민족에게 임하게 될 두려운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가 이 시대에 무엇 때문에 존재하고 있는 지를 부디 생각하십시오. 불신자처럼 살아가지 마시고 부디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돌이켜 잃어버린 처음 사랑을 회복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 땅에 교회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것만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