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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23 (다니엘 4장 1-9절)

2024.02.14 08:11

hc 조회 수:10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파괴한 이방의 왕, 자신이 천하 제일의 권력자임을 자부하는 어리석은 느부갓네살에게 철저하게 하나님을 각인하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나타내고자 하시는 일을 성실하게 그에게 이루어 가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어느 날 그의 평안과 안정이 반복해서 깨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어느 날 일어나게 된 반복되는 어떤 일들 속에서 인간들은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반드시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이번에도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또다시 그에게 두려움과 번뇌를 가져왔습니다. 그가 꾼 꿈의 내용으로 그 꿈에서 받은 이상으로 인해서 그는 이번에도 몹시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고난이든 이것은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진지하게 하나님을 찾으며 그 앞에 무릎을 꿇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확신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흔들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신다면 우리가 굳게 믿고 싶은 우리의 안전과 행복과 평안은 여지없이 깨어질 수밖에 없고 힘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시편 127 1~2절은 분명히 이 진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으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하나님 밖의 우리의 행복을 위한 모든 노력은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채우려는 것 같이 모두 헛될 뿐입니다. 오늘도 자족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누워 평안히 잠을 이루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러한 평안한 잠을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숱한 불면의 고통의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는 존재일 뿐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일들이 인생에서 반복될 때, 어떤 일들이 좀처럼 내 뜻대로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이 모든 일들에 배후에 하나님께서 계심을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어느 날부터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나님이 가지고 계셨던 뜻과 계획을 나타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방의 어리석고 오만한 왕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고 그를 하나님께 굴복시키시며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각인하기를 원하셨습니다그리고 그 일은 어느 날 그의 인생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여러 차례 그에게 드러내셨음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은 이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도의 반응과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그 자신의 왕궁에서 안정을 추구하며 평강을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자신의 권력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평안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집과 재산을 지키며 자유와 평안과 행복을 누리며 매일의 일상을 살고 싶어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믿음의 이유는 자신의 안전과 형통과 번영인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고난과 시련과 불안과 염려, 두려움 이러한 것들부터 벗어나 평안과 안정 속에서 행복을 누리고 하루하루 고요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합니다.

 

누가복음 12 16~2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한 부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부자는 점점 늘어나는 재산을 그의 곡식을 둘 곳이 없어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더 큰 창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삶은 지극히 안정되어 있었고 형통해 가고 있었습니다. 무엇 하나 걱정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이 있다. 이제 나는 누가 보더라도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 은행의 잔고는 두둑하고 이제 나의 여생은 세계 이곳저곳 아름다운 곳들을 여행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행복하게 보낼 일 만 남아 있다. 인생은 이렇게나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그렇게 인생을 살고자 들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날 밤 그의 생명을 취하신다면 그의 모든 소망과 꿈은 어떻게 될지를 물으셨습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의 소망과 꿈이 이렇듯 어리석고 헛될 뿐이라는 것을 주님은 제자들에게 교훈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어떤 인생을 꿈꾸고 계십니까.. 한번 뿐인 인생,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성공을 해서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다 해보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죽어야겠다.. 혹은 예수를 믿고 있으니 이제 나의 남은 인생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서 모두 평안하고 행복하고 안전할 것이다.. 혹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행복하기를 원하시고 평강을 누리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견고하게 신뢰하고 반드시 하나님 안에서 그 모든 것을 누리기를 바라십니다. , 하나님과의 그 복된 관계를 잘 유지하며 하나님을 알기를 열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우리가 걸어가야 할 그 좁은 길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잘 지켜 행할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보듯이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사랑을 지켜 행할 능력이 전무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찾고 신뢰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멀리 떠나 우리가 생각하는 평안과 행복을 찾아서 이 세상에서 우리를 즐겁게 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존재들에 불과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가능한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우리 자신의 쾌락을 좇아 살아갈 존재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기어이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불어넣으시기 위해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는 사건들과 환경을 만드시고 우리의 평생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결속시켜 나아가시는 일들을 행하십니다. 우리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결코 찾지 않으며 세상을 사랑하고 게으르고 나태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을 때, 그 무지와 어리석음을 철저하게 깨닫게 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훈련하시고 세워 가시는 일들을 우리의 전 인생 속에서 행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