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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42

2022.09.09 08:32

hi8544 조회 수:531

<묵상, 설교 한토막>

신앙의 척도는 바로 이 주일을 영혼의 장날로서 어떻게 하나님께 드리는가의 문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진정한 신자는 주일을 다른 날들과 구별하여 경건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생명처럼 여기는 자들입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서는 느헤미야처럼 성벽의 모든 문을 걸어 잠그듯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통로만을 개방한 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진리를 깊이 깨닫고 성도와 영적인 신령한 교통을 나누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만 진력해야 합니다.
 
세상의 풍조와 철학, 시대 정신이 바뀌고 더욱 타락하며 사람들의 의식과 생각이 달라졌어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도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주일은 여러분의 사적인 날이 아닙니다. 주일에 가족의 모임이나 사적인 만남을 갖거나 생계를 위해서 가게 문을 열고 회사에서 일을 하는 일체의 일들을 금해야 합니다. 육신을 위해 오락을 즐기고 쇼핑을 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일은 결코 합당하지 않은 일들입니다. 평일에 할 수 있는 일들을 굳이 주일에 행하는 것은 그 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명백한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주일에는 병자들이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성도들을 돌아보고 심방하는 일을 행해야 합니다. 종일토록 주를 위해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일에 아낌없이 그 날을 사용할 때 우리의 영혼은 세상을 이길 힘을 얻고 우리의 삶의 모든 무거운 짐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하늘의 자원을 공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예배 라는 것이 만들어지면서 부터 이제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예배의 전통과 그 성실해야 할 의무에 대해서 의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에 대해 누구도 성경적 신학적 판단을 유보하며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비대면 예배 라는 성경에서 벗어난 전대미문의 방식 때문에 결국 공적 예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을 모든 교회와 성도는 이를 개탄스럽게 여기며 통회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문을 걸어 잠그고 성문 근처에 얼쩡거리는 장사치들을 모두 물리친 느헤미야처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맴돌면서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배제하며 주일은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사모하는 여러분들이 되셔야 합니다.
 
예배의 태도와 마음과 자세는 곧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지표입니다. 그것은 결코 속일 수 없고 숨길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드린 모든 예배의 내용을 알고 계십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신령과 진리 안에서 드린 예배였는지 졸음과 잡념으로 일관하는 견디기 힘든 예배였는지 모든 것을 판단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으로 난 문을, 여러분 자신의 육신의 편의를 위하고자 하는 모든 문을 주일에는 굳게 닫으십시오. 주일에는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에는 여러분의 가족이나 친척들에 대한 의무보다 그리스도의 피를 함께 나눈 지체들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모든 날들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일들을 위해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나 주일은 주께서 원하시는 바를 따라 온전히 주님을 위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일들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한가지 분명하게 깨닫게 되는 부분은, 오랜 시간동안 교회를 다녀도 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일을 거룩하게 온전하게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주일을 하나님앞에서 올바로 지키지 않는 영혼은 결코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그 믿음이 견고해질 수 있는 생애적인 은혜가 그에게 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신앙이 그 자리에 멈추어 서 있거나 혹은 현저하게 계속해서 퇴보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고갈된 그의 영혼의 상태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게 됩니다. 성화가 더디고 여전히 육적인 죄성의 지배를 당하는 모습들이 그를 장악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일을 올바로 지킨 자에게는 주일을 마감하는 그 시간에 형언하기 힘든 영혼의 감격과 충만한 은혜로 또 한 주를 시작하게 되는 영혼의 무장이 이루어집니다. 
두려움과 근심과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일에 받은 모든 은혜와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힘을 얻어 또다시 넉넉히 그 모든 것을 이길 힘을 재충전하게 되는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여러분의 주일은 어떻습니까.. 진정 그러합니까..
 
영혼의 문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결코 여러분의 영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신령한 은혜를 온전히 여러분의 영혼에 담을 수 없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바로 하나님과 그 은혜와 멀어진 자들이 타겟이 될 것입니다. 
주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은혜를 사모하고 그로 인해 영혼의 참된 안식 안에 거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이 어떠한 마음과 태도로 이 주일을 지켰는지를 모두 보고 계십니다. 그것을 모두 기억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