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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9 (다니엘 3장 1-12절)

2024.01.24 08:27

hc 조회 수:79


추상같은 왕의 명령이 반포되고 먼저 고관들과 각 성읍의 대표들이 느부갓네살의 금 신상에 악기 소리에 맞춰 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고 난 후에 왕의 이 지엄한 명령을 빌미로 몇명의 갈대아 인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기 시작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소하다’ 라는 말은 원어적으로먹다’, ‘삼키다’, ‘태워 버리다등의 의미로 유다인들을 고소하는 저들의 저의가 그들을 곧 멸절시키고자 하는 악의적인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왕 앞에 나아와 느부갓네살 왕이 공표한 명령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이러한 왕의 명령을 무시하고 금신상에 절을 하지 않은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바로 왕이 세워 바벨론의 여러 도시를 다스리게 한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라고 고하고 있었습니다.

 

왕이 임명한 자들이 왕을 높이지 않으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고 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을 하지도 않았다고, 그들을 오래 동안 감시하며 지켜보아온 것으로 여겨지는 치밀한 내용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고했던 것입니다. 보십시오. 바벨론의 모든 고관대작들과 지방의 수령들이 모두 도열해서 웅장한 악기 소리에 맞춰 왕의 금신상에 절을 하고 있는 이 그림 속에서 매우 적은 소수의 사람들이 이 그림 속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그러나 단호하게 이 왕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절을 하지 않은 채 꼿꼿하게 서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 그들은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냐, 아사랴, 미사엘, 그들은 이 지엄한 왕의 명령을 거역하며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바벨론에 있는 동안 전혀 느부갓네살 왕의 신들을 숭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벨론에 살아가고 있었던 소수의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세상과 다른 모습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갈 때, 어떤 이들은 반드시 이를 미워하고 혐오하며 저주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에서 회사를 다니고 사업을 하고 학교를 다니지만 그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자 할 때, 세상의 법을 따르거나 관행을 좇으며 그냥 그렇게 그들이 사는 모습대로 살지 않고 전혀 다른 삶을 고집할 때, 성도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나 단체의 사람들이 당신을 그들의 적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언제나 위기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평화롭던 날이 끝이 나고 어느 한 순간에 환난과 핍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바벨론과 왕에게 전적인 충성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양심적으로 종교적으로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태도로 인해서 그들은 지금까지 어떤 위협이나 징계나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제한된 종교의 자유를 나름대로 누리고 있었고 별 어려움이 없이 바벨론의 왕을 우상시하지 않으며 바벨론의 신들에 대해서는 항상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고 신앙에 대해서 심각한 핍박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바벨론 정부를 위해서 일하기 위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타협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바로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루 아침에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국가가 하루 아침에 종교를 박해하게 되는 일들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새로운 왕이 친 카톨릭적일 때 하루 아침에 수많은 개신교도들은 박해를 받아야 했고 목사들은 교회에서 쫓겨나야 했으며 심지어 목숨을 빼앗기는 일들도 빈번했던 것을 유럽의 교회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평화롭던 날은 이제 끝이 나고 어느 날, 이제 그들은 왕에 대한 배반자의 명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목숨을 잃어버릴 수 있는 매우 중차대하며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고위직에서 존경을 받으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나름대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던 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하나님의 계획하신 시간 속에서 그들에게 그들이 그 자리에서 감당해야 만 하는 임무를,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다시 한번 전 바벨론 앞에서 그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누구를 진정한 신으로 섬기는 자들인지를 증명해야 만 하는 순간 앞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이끌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어느 날 이러한 순간이 우리의 믿지 않는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이 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에게도 모든 평화롭던 날들이 끝이 나고 이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그 숭고한 사명을 위해 그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높이는 자리로 나아가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하는 데까지 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신앙 위에 세워졌던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에서 이제는 불관용적인 정치적 정당함의 명목으로 동성애가 합법화되고 기독교의 진리를 공개적으로 전할 수 없는 법들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이를 어기는 교회와 성도와 목사들이 처벌을 받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언젠가는 그리 머지않아 우리에게도 닥칠 일들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하나님을 지워가는 일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며 진리에 맞서는 시대의 그 한복판으로 우리는 지금 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기독교가 세상의 박해를 받지 않으면서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을 신앙할 수 있었던 시기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또다시 모든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