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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58 (히 6:1-8)

2023.02.24 07:44

hi 조회 수:501

<묵상, 설교 한토막>


중생한 신자도 두렵고 떨리는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무서운 죄를 범하기도 합니다.
교회의 역사는 이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나무는,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져 있고 성령이 그 안에 역사하고 있는 자는 결국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비굴함을 뼛속 깊이 회개하며 신앙의 고백을 지키고 좋은 결말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나쁜 열매는 아무리 물을 잘 주고 좋은 거름을 주어도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시련과 고난 앞에서 나쁜 나무는 가시와 엉겅퀴만을 내게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은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가시와 엉겅퀴는 모두 거두어지고 그 쓸모없던 땅이 옥토로 변해갑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영혼을 기경해 나아가시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영혼은 저주함에 가까운 버려진 영혼입니다.
진리를 들어도 전혀 깨달음이 없고 반응이 없으며 여전히 반감과 거부감으로 마음이 가득할 뿐이라면 그 영혼의 끝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십시오.
결국 불사름이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은 소멸하는 불로 마침내 영원히 멸망을 당하게 되는 존재가 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심판의 날에 하나님을 대적하며 진리를 거스려 죄악을 행한 모든 자들은 다 지푸라기처럼 타서 없어질 것입니다. 단 한 사람도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자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미숙한 신앙의 모습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며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들에게 고합니다.
성경은 배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한번 믿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단순하고 가벼운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진리의 복음을 빠짐없이 듣고 그 가르치는 바를 이해함으로 구원 얻는 믿음을 향해서 달려가야 하는 거룩한 의무를 하나님 앞에서 결연히 감당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영생의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 장난을 치듯 가볍게 여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진지한 믿음 갖기를 그렇게 미루고 한가롭게 여기는 것은 다가올 무서운 미래애 대한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오늘 구원을 위해 기꺼이 그리스도께로 돌이키지 않는다면 내일 이라고, 일년 뒤라고 달라지겠습니까..
지금 그 일을 미룬다면 나중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란, 이후에 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기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하기에 바울은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라’
라고 고린도후서 6장 2절에서 외친 것입니다.
 
더 깊은 진리를 향해서 배우고 깨달으며 그 치열한 성도의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다면 그 결말은 배도의 늪에 빠져 결코 돌아올 수 없는 영원한 멸망의 길로 행하는 것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땅이 비를 흡수하지만 농부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채소와 합당한 열매를 맺는 땅이 있고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땅이 있습니다.
결국 신앙은 그 열매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간혹 우리의 불완전한 죄성 때문에 가시가 돋아 나기도 하고 엉겅퀴가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곧 잘라지고 뽑혀지게 되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채소가 열매라 자라나는 것과, 아름다운 열매는 전혀 보이지 않고 계속 가시와 엉겅퀴만 자라는 것은 결코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진리 말씀 안에 그리고 모든 은혜의 거룩한 방편인 말씀과 성례 안에서 그리고 예배와 성도의 모든 교제 안에 있을 때 더욱 확고해지고 분명해 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살아있는 교제 가운데 있을 때 우리의 구원의 확신은 더욱 명료해 지는 것입니다.
 
그 진리 안에서 택함을 입은 백성은 오늘도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확신은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지식에서 나옵니다.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우리는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평강을 얻습니다.
진정한 마음의 평안과 위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에서 그리고 주를 바라고 의지함으로 끝까지 인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기 백성들을 향하신 구원의 약속을 굳게 믿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결코 이 땅에서 방종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죄는 모두 주께서 해결하셨으니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2절에서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한 구절이 구원 받은 성도의 삶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가치를 좇아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앙은 성경의 모든 지식에 대한 기계적이고 습관적인 반응을 보이는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붙잡음과 동시에 그리스도에게 더욱 붙잡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견고한 소망과 영원한 기쁨을 향해서 오늘도 이 죄악된 세상 가운데서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치게 될 수 있고 힘겨울 수도 있으며 비틀거리거나 넘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랜 인내가 바닥을 드러낼 수도 있고 완전히 고립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반드시 우리를 그가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이고 달려갈 길을 다 가도록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구원 받은 성도의 삶이며 그 삶에서 나타나는 반응이고 그 삶에 쏟아 부어지는 은혜입니다.
그렇게 계속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이 진정으로 복된 삶이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아름다운 생애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진리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보십시오.
주의 모든 선하신 뜻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이 시간에도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주의 신령한 복과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