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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59 (히 6:9-12)

2023.03.06 06:17

hi 조회 수:1004

<묵상, 설교 한토막>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의 결과이지만 그 구원에 대한 확신의 문제는 우리가 예수를 믿고 어떤 삶을 매 순간 살아가고 있는 가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동적인 구원의 은총은 능동적인 경건한 삶과 진리에 대한 순종을 통한 성화로 더욱 확고해 지고 분명해 지는 것입니다.
열렬히 그리고 진지하게 하나님을 믿는 자는 자신의 구원과 영생에 대해서도 더욱 뚜렷한 확신과 내세에 대한 흔들림 없는 소망으로 충만해 질 것이고 신앙이 지극히 피동적이며 게으르고 나태하기 이를 데 없는 자는 언제나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의심과 회의와 불안 가운데서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구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올바른 길은 그리스도와의 진지한 관계에서 나오는 경건에 이르기를 진력하는 삶을 통해서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진리의 가르침을 따라서 삶의 내용과 신앙의 태도에 괄목할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의 신앙에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계속 영적인 어린아이의 단계에 머물러 있게 될 뿐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신자들이 깨어 있어 믿음의 바른 길을 가도록 계속 우리를 채근합니다.
믿음의 길은 한 순간도 방심 하거나 허리띠를 풀러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기에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은 계속해서 성도를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견책하고 책망하고 훈계하면서 믿음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항상 책망하고 훈계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연약함을 알기에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지고 지칠 때 마다 약속의 말씀을 통해서 위로하고 붙들어 일으켜 세우면서 끝까지 그 길을 가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성경의 진리가 갖는 율법과 은혜의 복음, 이 두 가지가 모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고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은 지켜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너무나 귀하고 중요한 가치를 결코 잃어버리지 않게 하고 싶은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십니다.

아들을 십자가에 매 달아 우리에게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자기의 백성들이 그 길을 걸어 구원과 영생 얻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하기에 경고하고 외치고 호소하고 안타까워 하는 것이지요.
 
배도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고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라고 역설했던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그들에게서 멀지 않은 구원을 강조하면서 소망 가운데 인내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채찍만 드는 것이 아니라 격려와 위로와 용기를 덧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죄와 타락에 대한 경고와 참된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도록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하기에 성경도 지엄한 율법과 죄인을 향한 넘치는 은혜의 복음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