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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63 (히 6:9-12)

2023.03.10 07:47

hi 조회 수:866

<묵상, 설교 한토막>


신앙에 있어서 게으름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에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신앙의 연륜이 오래 되어 선생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 머물러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영적인 게으름 때문입니다.
 
영적인 게으름이란 자신의 영혼의 성장을 위해서 전혀 노력을 하지 않거나 거의 노력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다른 일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유독 자신의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는 언제나 게으르고 나태하기 그지없는 경우들을 봅니다.
 
신자는 게으르거나 마음이 혼미해 지거나 활력이 없거나 나태한 영적인 상태에 머물지 않기 위해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신앙의 올바른 모델을 정해 놓고 그를 본받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거의 읽지 않고 여전히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거룩한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일들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간절히 지속적으로 열렬히 기도하는 일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신앙에 도움이 되는 경건한 서적을 가까이 하는 법이 없습니다.
지체들을 만나 교제를 하거나 혹은 기도의 제목을 나누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영적인 게으름이며 그의 믿음이 전혀 성장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이기적인 신앙의 모습입니다.
벗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습에서 변화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며 결심을 해야 합니다.
 
자기를 채근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신앙의 위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나태해 지려 할 때 마다 물론 성경 속에서 보여주시는 그리스도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언제나 우리가 가까이 해야 할 것은 신앙의 위인들의 삶이 기록된 전기나 평전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면서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일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한 삶을 살아갔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앙을 본받고자 자신에게도 거룩한 도전과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했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우리는 그들에게서 어떻게 자기를 부인하며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을 신앙해야 하는지에 대한 놀라운 비밀과 통찰들을, 유익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으르지 않은 것과 더불어 신자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그리고 오래 참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오래참음은 우리가 이 땅에서 신자로 살아가는 일에 가장 중요한 우리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며 그 믿음이 성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 믿음이 성장하지도 않으며 신앙의 삶에 있어서도 괄목할 변화도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무엇인가 신앙의 길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언제나 하나님의 올바른 말씀을 통한 감화와 감동과 교훈으로 지속적으로 자극되고 고무되며 발전해 나아가야만 신앙은 건강하고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진리의 깨달음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그렇게 살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 것과 비례합니다.
 
깨달은 말씀과 교훈 앞에서 오늘도 자기를 부인하는 삶의 치열한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우리의 믿음은 성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의 깊이는 오래 참고 인내하는 능력과 비례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결국 신앙은 인내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를 연단하시는 그 모든 시간들을 견디는 과정이 바로 우리의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우리의 전 인생의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인내를 통해서 강화되며 인내는 오직 믿음으로 감당해 낼 수 있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이 고난과 핍박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지극히 원론적인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그리고 사랑을 붙들고 신자는 이 세상을 살아내는 자들입니다.
 
약속된 것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참고 견디는 일이 신자에게는 반드시 요구됩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과 견디기 힘든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은 당신의 성화를 이루어 가는 일에 반드시 통과해야 할 시험임을 기억하십시오.
 
결국 구원에 이르게 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그 지울 수 없는 특징은 부단히 참고 인내하며 견디는 시간들을 지나가야 하는 것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에 대한 믿음과 인내와 견딤을 통해서 그것을 소유하게 되는 자들입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내고 감당하고 계신 모든 성도 여러분
오늘도 약속을 바라보고 견디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인내할 제목이 없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소망의 확신을 가지고 오늘도 견디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기업을 얻기 위해 예정된 사람이 아닙니다.

누구에게 소망이 필요합니까..
현실에서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에게 소망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소망은 오늘도 견디고 인내하며 그 수고로운 삶을 그러나 오직 영원한 약속을 바라보는 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의 영혼을 쪼개어 보았을 때 그 안에 넘치는 소망이 가득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이같은 삶을 살아간 수많은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신앙의 위대한 본을 보여준 위인들의 삶에서도 역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모두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꿈꾼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소원은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매 순간 격렬하고 치열하게 믿음으로 살았고 그리고 그 대가는 이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불이익을 당하거나 조롱을 받는 일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각오가 되어 있으십니까..
세상 속에서 신자를 미워하고 핍박하고 박해하며 우리가 믿는 진리를 조롱하고 멸시하는 그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우리가 과연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신자의 삶이란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하고 추종하는 삶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견고한 약속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 견디고 참고 결국 버림을 당하고 멸시를 당한 자들을, 그 믿음의 선조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본받아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이며 진리가 말씀하고 있는 신앙의 올바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모든 믿음의 조상들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견고히 붙들고 그 약속을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진리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들을 그 약속들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며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그 길을 경주한 자들에게 약속의 기업은 주어진다고 히브리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모든 여정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시험을 당하고 고난과 핍박을 받을때, 여러 회유와 유혹 앞에 서게 될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리가 무엇인지를 마음에 새기십니다.
 
이것을 잃어 버리거나 망각하면 우리는 이 경주를 마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씀하는 이 가치들을 굳게 붙드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찾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가 아닌 것을 붙들고 영원하지 않은 것에 소망과 애착을 두며 살아갈 때 오늘도 좁은 길을 걸어가며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신자의 삶과 그 믿음을 굳게 지키고 오늘도 눈물 젖은 얼굴로 주를 올려다 보는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 길을 다 가도록 마르지 않는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임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성도는 믿음과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그것으로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위해 감당하신 삶이 무엇인지를 경험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체득해야 합니다.
그것이 복음을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하는 길이고 가슴 깊이 새겨진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신자의 삶의 방식입니다. 

삶의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는, 그리스도를 생각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게 될 때 우리는 바로 그 믿음으로 그 은혜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생의 모든 길을 완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견고하게 붙잡지 않을 때 우리는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아브라함처럼 여종인 하갈을 통해서 아들을 낳는 실수를 범하고 말게 됩니다.
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아니, 결국 최악의 경우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시대의 신자들에게도 그리고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본받는 자 되라고 당부합니다.
 
먼저 이 좁은 길을 걸어간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오늘도 우리를 향해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잘 가고 있다고, 이 길로 잘 따라오면 된다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눈을 들어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를 생명처렴 여기며 이 길을 걸어간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응시하십시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 주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오늘도 인내하며 소망 가운데 그 길을, 그 힘겨운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되십시오.
결국 약속하신 모든 은혜가 우리에게 부어질 것이고 우리는 영원한 그 나라를 상속받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날들이 하나님 앞에서 이 모든 진리를 깨닫고 경험하고 확신하고 소망하게 되는 참 예수의 제자가 되는 의미 있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