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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48

2018.03.30 09:59

solafide1004 조회 수:600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엡4:13, 개역한글)

신앙의 목표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있어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사도는 그 사람이 온전한 사람, 즉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올바른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씀합니다.

개혁파 청교도 신앙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행일치입니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이 나뉘어질 수 없고 믿는 것과 삶이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신앙에 도달하기가 그리 간단하지 않고 단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결코 성장이 멈추어 있거나 퇴보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어린아이의 때를 지나 예수 그리스도처럼 장성한 나이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성장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다고 했습니다.
성장은 어릴 때의 모든 것들을 버림으로 이루어짐을 깨닫게 됩니다.

어린아이 같은 사고 방식, 어린아이 같은 의존성, 단순함, 인내하지 못하는 조급함, 이기심, 과도한 불안, 염려와 두려움 등과 같은 모든 것을 신앙안에서 버림으로서 성장해 나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자라가면서 이제 그 부모는 아이를 달리 대우하게 됩니다. 그것을 교육이라 부릅니다.
이기심과 탐욕을 꺾고 의무와 책임을 가르치며 보다 의연하고 인내함으로 타인을 배려함을 가르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를 때론 엄하게 대하기도 하고 스스로 잘못을 깨닫도록 아이와 대화를 단절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부모의 조치는 아이를 미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누구보다 그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장성한 분량으로 우리의 믿음과 지식이 그리고 우리의 삶이 성숙해 지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더 깊이 배우고 그 지식이 깊어질 수록 중후하고 진중한 신앙의 인격을 갖추기를 원하십니다. 희생적이고 열렬하며 고난의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멀어지셨다고 느끼십니까..
성장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알아왔고 믿어왔던 방식, 내가 알고 있던 하나님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이제 알아가고 배워가고 만나야 할 시점입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히5:12, 개역한글)

자라야 할 때 자라지 못하면, 더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머뭇거리면 영적인 깊은 침체와 회의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신앙 안에서 만난 많은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이미 신앙에 있어 성인이 되었어야 하는데 성장의 타이밍을 놓치고 신자가 된지 수십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병적인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안타까운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무엇인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내 신앙이 공회전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는 이제 신앙의 새판짜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제는 더 큰 신발을 신어야 하고 더 큰 옷을 입어야 하며 더 많은 힘을 써야 하는 일들과 더 많이 희생해야 하는 일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더 많이 말씀을 묵상하고 더 간절하고 뜨겁게 더 긴시간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성숙에 필요한 반대급부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나를 대우하시나..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가..
당황하거나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당신이 성장해야 할 시간입니다.
영적인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간입니다.
내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 보십시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우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할 거룩한 의무와 책임이 신자에게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거듭난 신자는 반드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모되어 가야합니다.
성화가 없는 구원은 결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성장해 가고 있습니까..?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몰라 여전히 침체 와 낙심 가운데 있지는 않습니까..

이 말씀이 여러분을 다시 세우는 생명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