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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27

2019.05.11 23:42

solafide1004 조회 수:718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시119:70, 개역한글)

Their heart is as fat as grease; but I delight in thy law. (Psalms 119:70, KJV)

두꺼운 지방같은 마음은 탐욕과 교만으로 가득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오만함으로 비대해 진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로 그런 마음이 하나님께서 거하시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주께서는 가난한 심령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는 신자의 마음은 그렇게 지극히 낮아진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육신의 부요함을 갈망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영혼의 부요함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겸비케 하십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마음은 내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시련과 고난과 핍박을 통해서 유지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고난과 궁핍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신자나 불신자가 모두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에 예수를 믿어 부와 명예를 얻게 되면 과연 신앙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진리에 목마르며 언제나 지극히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주심만을 간절히 사모하는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타락하고 부패하며 무능한 인간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인생 채찍, 사람 막대기(삼하7:14)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비대해 지지 않도록, 그래서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간섭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처지와 형편과 상황에 감사하십시오.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아니라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찾을 이유가 없는 자 들입니다.
절대로 우리의 곧은 목은 꺾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마음이 진리에서 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지금 당신의 영혼이 당신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죄악으로 비대해 지고 있음의 방증이 됩니다.

가난한 마음을 이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도 오늘도 고난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가볍게 할 것입니다.
육체의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 사람을 통한 갈등 등의 이 모든 일들이 성도의 영혼을 낮추시고 불순물을 제거 하시며 더욱 하나님을 진지하게 찾게 만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십시오.

주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크고 작은 고난을 통해서 영혼의 가난함을 유지하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