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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02

2022.07.13 07:12

hi8544 조회 수:923

<묵상, 설교 한토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한 죄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밝히고 있는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 속에서 모든 계층을 통해서 전방위적으로 행해졌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열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들이 하나같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으며 주의 명령과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나라와 베풀어 주신 큰 복과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그들이 주를 섬기지 않고 악행을 그치지 않았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우리가 고백할 수 있는 모든 죄들을 하나님께 열거하며 숨기지 않고 그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 그것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앞에 서는 자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겸비하게 하시는 은혜를 주실 때 우리는 우리의 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족이나 이 나라와 민족의 죄까지 품고 하나님께 그것을 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에게 은혜가 고갈되면 모든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비난과 불평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됩니다. 지금의 나를 이 상황 가운데 두신, 내 인생을 이렇게 만든 것이 모두 하나님 때문이라고, 하나님까지도 원망하게 되고 하나님을 등지게 되는 마음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레위인들의 고백을 보십시오.
열왕과 방백, 제사장 그리고 조상들까지 그들이 모두 하나님이 명령과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음을 정직하게 시인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과 큰 축복과 넓고 기름진 땅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를 섬기지 않고 악행을 일삼은 일에 대해서 모두 숨김없이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좋은 것을 베풀어 주실 때 우리는 반드시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왜 나에게 이러한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인생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를 통해서 하나님께 스스로 굴복하며 ‘왜 저 같은 자에게 이러한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까..’ 라고 하나님께 고백하며 겸손히 그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 되심을 우리에게 각인하시는 방법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백성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자비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들을 향해 오래 참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스스로 돌이키기를 바라십니다. 
겸손히 하나님께 백기 투항을 하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인정하며 그 십자가만을 높이는 삶으로 돌이키기를 바라십니다.
 
오늘까지의 모든 지은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법을 따라 살지 않은 것을 참회하며 나에게 좋은 것을 주셨어도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그렇게 교만하게 살아온 모든 죄악된 날들을 인정하고 속죄하기를 원하십니다.
 
인생이 점점 힘들어 지고, 모두가 나에게 등을 돌리며 나의 능력이 더욱 초라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은 끝까지 나의 자존심을 세울 때가 아니라, 그렇게 자신의 비참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스스로 자신을 움켜쥐고 나를 지키려고 할 때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그 심령이 가난하여 진 자를, 자신이 이 세파에 산산이 으깨어진 자를 찾아오십니다. 아니, 그를 그렇게 낮추어서 마침내 하나님의 그 넓으신 품에 안으시고야 마는 아버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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