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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11

2022.07.26 07:07

hi8544 조회 수:491

<묵상, 설교 한토막>

이러한 하나님께 드리는 여러 제사를 위한 모든 제물을 준비하는 일과 그리고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 즉 성전의 유지, 보수 및 성전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구와 비품을 충당하고 보존하는 일을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친 성전세가 사용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헌금의 용도 가운데 시대의 상황에 따라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비의 용도가 강조되었지만 구약에서는 이렇게 성전에서 드려지는 모든 제사와 그리고 성전의 유지관리와 보수, 그리고 뒤에 언급되고 있지만 제사장과 레위 인들에 생계를 위해서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물질들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에 이르러 이제 더 이상 성전의 개념은 공간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는 여전히 성도의 공적인 회집을 통해서 거룩한 예배의 장소와 모임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사랑으로 교제하는 중요한 신앙의 중심이 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성도는 교회를 사랑하고 지상의 가견적인 그리스도의 교회도 잘 보존되고 유지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헌신해야 할 의무가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존 칼빈은 교회의 재정을 4등분 하여 집행하는 것을 가장 바람직하게 여겼습니다.
교회당의 건물유지 관리비에 1/4을, 목회자의 사례로 1/4을, 그리고 가난한 성도를 위한 구제비로 1/4을, 국내외 빈민을 위한 구제 선교비로 1/4을 이렇게 각각의 용도로 나누어서 헌금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구약적, 신약적, 교회사적인 근거를 통해서 헌금이나 헌물, 성전세 사용 용도의 그 원리와 정신에 적합하게 헌금을 운용하고 이러한 모든 용도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이 올바르고 풍성하게 이루어지도록 헌신하는 일들을 이 시대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기쁘게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각성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자 하는 그 뜨거운 마음이 구체적인 행위와 헌신으로 그리고 물질을 자원하여 드리는 것으로 이어진 것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섬김의 행위와 그 마음에는 결코 기복을 추구하는 목적이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놀라운 은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과 의무와 책임을 더욱 선명하게 인식하게 하며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섬기고 헌신하며 충성해야 할지를 뚜렷하게 가르쳐 주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그 희생 제물을 태우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땔 나무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나무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땔감을 성전에 공급하기 위해서 제비를 뽑아서 나무를 공급했습니다.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백성들이 제비뽑기를 해서 종족대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해 마다 정해진 시기에 각종 제사에 사용될 나무를 공급했습니다.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에 사르게 하는 것은 상번제를 드리기 위해 불을 꺼뜨리지 않고 항상 제단에 불이 타게 해야 하는 규례를 의미합니다.
불이 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제사장의 몫으로 제단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당 량의 목재가 계속 공급되어야 했습니다.
그 일은 곧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충성에 의한 자발적 헌신이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힘든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만으로 그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몸까지 드렸습니다. 제단에 사용될 나무의 땔감을 스스로 준비해서 성전에 공급했습니다.
물질만 아니라 몸을 드려서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물질만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의 몸으로 우리의 재능과 시간으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사용해서 주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믿음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 장소를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과 교회에 필요한 비품들을 마련하는 것, 모든 성도님들과 어린 자녀들이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배우기에 적합한 넉넉한 장소를 마련하고 복음이 더 효울적으로 전해 지기 위한 합당한 여러 사역에 물질을 사용하는 이 모든 일들이 모두 우리의 헌신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일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와 그리고 우리에게 물질을 공급해 주실 때 우리는 그것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배당을 유지 관리하고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수단들에 물질을 사용하고 그리고 어려운 지체들을 돕는 일들을 위해서 우리의 물질뿐만 아니라 몸과 은사와 재능은 계속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뜻을 다해 몸과 물질로 섬기고자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게 하셨듯이 그 모든 일들을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
 
물질은 이렇게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위해서 주님의 몸이신 교회를 위해서 기꺼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아름다운 일입니다.
 
보십시오. 영적으로 부흥과 각성을 경험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은 결코 자기들의 집이나 자기들의 재산 증식에 관한 것만을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과 관심은 하나님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그리고 성전과 하나님을 섬기는 데 필요한 세세한 것에 이르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자발적인 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성전을 사모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게 되며 이에 필요한 모든 일들까지 열심을 다해 섬기는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을 깨닫고 다시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서 뜨거워 졌을 때 이러한 신앙의 부흥이 일어났던 것을 성경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