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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14

2015.05.20 09:51

SDG 조회 수:1000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찌라도 (잠1:14, 개역한글) 
 
Cast in thy lot among us; let us all have one purse: (Proverbs 1:14, KJV) 
 
'우리와 함께'
'우리가 함께'
라는 표현들을 주목해 보십시오 
 
함께 제비를 뽑고 함께 전대-돈 넣는 주머니-하나만 두자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제비를 뽑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수단으로 여호와의 기업인 땅을 분배할 때 사용되었던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신성한 방법을 악인들이 악의 소득을 함께 나누는 일에 사용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며 자신들이 행하는 악한 일을 미화 시키고 합리화 하려는 속셈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악인들은 그렇게 불의 소득을 나누는 죄악을 범하면서도 그것이 죄가 아닌것처럼 속이는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촌지와 뇌물을 받고 부정한 재물을 나누었으면서도 당당하고 스스로 정당한 논리를 만들어서 자신들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세상 사람들을 보십시오 
 
함께 전대 하나만을 두자는 의미는 모든 소득을 공동소유로 해서 공평하게 나누어 갖자는 의미로 이는 강한 유대감과 형제애(?)를 느끼게 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도둑이 물건을 함께 훔쳐 그 소득을 공평히 나눈다고 해서 그것을 의리와 우정이라고 말할 수 없는것처럼
악인들의 이러한 강한 유대감으로 그들끼리의 더욱 강한 연대를 도모하는 것은 무가치한 죄악일 뿐입니다 
 
조직폭력배들도 조직원 간의 지켜야 할 도리와 의리를 강조하지 않습니까..?
악은 언제나 동지를 규합하고 그럴듯한 명분을 세워 항상 죄악을 정당화합니다
그러하기에 이익의 분배와 분명한 명분이 있으면 종북주의나 IS와 같은 악한 세력에 동참하는 어리석은 추종자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악에 결코 동참하지 말아야 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형태로든 악인과 연합하고 동맹하는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폐단은 학연, 지연, 혈연의 고리로 인한 불의한 연대와 동맹입니다.
이러한 관계에 묶여서 신자가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에 동조하고 동의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경계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우리모두 오직 진리 위에 서서 어떤 이유이든 악과 연류되고 연합하는 일이 없도록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홀로 외롭게 길을 가더라도 함께 추악한 악을 범하는 자리에 동참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불의한 소득을 공유하며 죄악과 연합하고 재물을 쌓아가느니 차라리 고독하고 청빈한 순례자가 되십시오 그것이 진리를 추구하는 진정한 신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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