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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675

2017.12.28 08:18

solafide1004 조회 수:531

<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치 말찌어다
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고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에게 마땅치 않도다
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간곤한 백성에게 공의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잠31:3-5, 개역한글)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의 권면은 두가지에 대한 책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음행을 삼가하라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국왕으로서 열심을 다해 백성들을 돌보고 나랏일에 힘을 쏟아도 부족할 텐데 여자들을 가까이 하며 음행을 일삼아 육신의 힘을 소진하는 일은 결국 왕으로 하여금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하는 어리석은 길임을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간곡히 아들에게 책망하고 있습니다. 
 
두번재는 포도주와 독주를 삼가하라는 것입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가까이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의 신분으로 결코 합당하지 않음을 아들 르무엘에게 모든 애정을 담아 어머니는 훈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입니다. 그렇듯이 성도의 신분과 교회가 부여하는 거룩한 직분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영광스러운 사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신자로서 구별된 사명을 등한히 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더 소중히 여겨 신자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때 하나님께서 이를 어떻게 판단하실 지를 성도는 두려운 마음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신자의 정체성과 사명 보다 세상에서의 삶에 더 집착하고 치우치면 결국 성별됨과 경건을 잃어 버리게 되고  신앙은 표류하게 되는 일들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우려하는 것은 여자와 술을 가까이 하는 왕은 결국은 법을 잊어버리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함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의 직분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세상에 어두움의 권세를 잡은 악한 사탄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신자의 신자됨을 훼방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르심을 망각하게 하는 일들을 성도의 삶 가운데서 획책합니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어 버리게 하고 하늘에서 부여된 영광스러운 직분보다는 이 세상에서의 우리가 누릴 삶에 더 집착하고 몰두하게 만듭니다. 
 
구원에 진력하고 성화적 삶에 매진해야 할 모든 의미있는 이 땅에서의 시간들을 죄악과 쾌락으로 모두 소진하고 갉아 먹게 만듭니다.
결국 아무런 준비 없이 죽음을 맞이하고 주를 위해 살아야 했을 소중한 인생의 시간들을 모두 탕진하도록 유혹합니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근심이 깊어지듯이 오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탄식도 깊어지지 않으실지, 한 해를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과 뜻을 새롭게 하는 연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의 은혜가 오늘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사랑하며 묵상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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