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95

2018.06.05 10:06

solafide1004 조회 수:578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눅12:4-5, 개역한글)

신앙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입니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요한을 제외한 모든 제자들이 결국을 복음을 전하다가 처참하게 순교를 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했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이었습니다.

주께서는 제자들의 그 끝을 내다 보시면서 언제나 복음이 선포되고 진리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곳에 피를 부르는 박해와 핍박이 있음을 누차 예고하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이것까지를 감당하기를  기도하셨고 준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복음을 거부하고 교회를 박해하는 자들은 최악의 경우 성도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핍박과 박해의 한계는 거기까지 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육신은 상하게 하고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우리의 영혼은 결코 어찌할 수 없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이 결코 아니라고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 해야 할 분은 우리를 죽인 후에 우리의 영혼까지 지옥의 꺼지지 않는 불못에 던져넣을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라고 주께서는 교훈하셨습니다.

육신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모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 심판으로부터 피할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알아 견고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만이 가장 안전한 길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바로 이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이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과 자비와 긍휼 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과 영혼을 영원한 지옥에 던져넣으시는 권세에 대한 두려움을 분명히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고자 하신 복음에 포함된 강력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강조하고 또 강조하여 이르시기를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마치 진정으로 예수께서 조차도 성부 하나님을 두려워 하시는 듯한 느낌마저 들도록 매우 지엄하게 주께서는 이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아들조차도 그렇게 지극한 두려움으로 묘사하신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한갓 보잘것 없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두렵고 떨리는 경외함이 없다면, 그래서 오늘도 우리 마음대로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를 어기고 무시한다면 그의 영혼이 진정으로 궁극의 하나님의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심판을 믿고 있는 자인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견고한 사랑은 역설적이게도 죄를 미워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에 대한 뚜렷한 두려움에 기반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지극히 사랑할 수록 두렵고, 지극히 두려울 수록 더욱 사랑하게 되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바로 그러한 정서 임을 신자는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에게 질문 해 보십시오.
그리고 양심에서 들여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영혼을 능히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 속에 참된 구원의 기쁨과 십자가의 위대한 사랑에 대한 감격은 유지되고 지켜지는 법입니다.

이것이 율법과 복음의 은혜, 그 모두가 오늘도 죄인의 영혼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