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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563

2017.07.17 10:47

solafide1004 조회 수:627

<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 (잠26:8, 개역한글) 
 
좀더 원문에 가깝게 직역을 하면, '투석기에 돌을 묶는 것 같이,어리석은 자에게 영광을 주는 것은 이러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본 절은 1절의 말씀과 같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영예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씀과 동일한 교훈입니다. 
 
투석기에 돌을 묶어 놓으면 돌을 발사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듯이, 어리석은 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는 그에게 전혀 합당하지 않으며 그 영예를 올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악용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뿐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앙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교회가 부여하는 직분을 사사로이 탐하고 그것에 집착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직분의 신성함과 엄숙한 사명보다는 그 직분과 직책이 주는 명예 자체를 추구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신자는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나라의 일은 영광과 존귀와는 거리가 먼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모든 거룩한 직분을 명예와 자랑으로 생각할 때 부터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신지는 오히려 영예와 영광를 피해서 도망치는 자이어야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예와 존귀히 여김은 바로 그런 자들에게 임하는 은총임을 기억하십시오. 
 
오늘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영예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모든 직분의 영광스러움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다면 그 직분을 반납하던지 아니면 그 영예에 합당한 삶을 살던지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에게 주의 일을 맡기는 것은 교회가 가장 중요하고 신중하게 여겨야 할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택하여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신자의 영예를 더럽히거나 헛되이 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무더운 날일 수록 경건을 지키는 일에 각별히 유념하시고 가능한 기도회에 참석하셔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간구하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자들의, 반드시 기도해야 할 제목을 놓고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 이상 자유롭게 기도할 수 없는 날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깨어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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