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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503

2017.04.17 08:31

solafide1004 조회 수:700

<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6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 진찬을 탐하지 말찌어다
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너더러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 마음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함이라
8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데로 돌아가리라
(잠23:6-8, 개역한글) 
 
히브리인들에게 눈은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 인식됩니다. 악인은 그 눈빛에서 그 악함이 모두 드러난다고 히브리인들은 믿었습니다.
성경은 악인이 차린 만찬의 자리에서 함께 음식을 먹지 말라고 금하고 있습니다.
함께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함께 교제함을 뜻하고 나아가서 악한 영향을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악인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제를 한다는 것은 그가 꾸미고 있는 사악한 일에 동참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7절을 직역하면, '왜냐하면 그가 그의 마음속에 생각했던것처럼 그도 그렇기 때문이다 그가 너에게 너는 먹어라 그리고 너는 마시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않는다.' 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악한 사람은 그 내면의 악한 생각그대로 그의 인격도 그러한데 그는 말과 생각이 각각 표리부동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먹고 마시라고 하면서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떤 음모와 계략을 가지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악인의 사악한 특징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차린 만찬을 즐기며 그와 교제한 대가는 결국 그와 악한 일을 함께 모의하고 도모한 결과 먹은 것을 토하게 되듯 즉각 손실을 입게 되고 그와 나눈 선의의 말들이 마치 부패한 음식처럼 모두 헛된 가치들로 변할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의도이던지 악인과의 교제를 금하고 있습니다 악인은 언제나 겉과 속이 다른 음흉함을 가진 자들이며 그런자들과 교제한 대가는 반드시 후회할 결과를 낳게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설령 악인을 교화하고 교정해 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한다할지라도 그것은 모두 헛된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신자에게는 사람을 분별할 수 있는 명철이 필요합니다. 악인의 말과 계략에 말려 들지 않을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악인들을 분별하게 하시고 그들과 함께 교제하는 일이 없도록 도우시기를 원합니다. 
 
악인들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의 삶이지만 악인들의 악한 계략에 동참하거나 그로인해 손실과 손해를 입지 않도록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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