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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01

2018.06.13 09:22

solafide1004 조회 수:516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히4:14, 개역한글)

신자가 되는 것은 은혜 없이는 갈 수 없는 어려운 길입니다. 늘상 가던 익숙하고 쉬운 길이 아닌 전혀 낯설고 새로운 길을 마음과 영혼 가운데 닦아 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 길은 부단한 자기 부인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에게 편하고 익숙한 대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는 그렇게 나 중심의 삶을 살아온 모든 틀을 허물어 버리고 예수 안에서 진리 안에서 날마다 믿음의 도리를 배우고 깨달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새로운 틀을 짜기를 원하십니다.

기독교 고전 가운데 찰스 쉘던이 지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책이 있습니다.
모든 삶 속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 앞에서 신자는 언제나 한가지 질문을 떠올리고 생각할 것을 저자는 충고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입니다.

그리스도의 삼중직 가운데 제사장직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단 한번에 영원히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제물로 삼으셔서 대속의 제사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고귀하신 희생을 우리는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가 깊이 깨닫게 되는 자기희생의 그 고귀한 원리를 언제나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깨달은 믿음의 도리를 굳게 붙잡으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분의 성품에서 발견되는 그 고귀하고 아름다우심을 깊이 묵상하고 깨달아 갈 때 우리는 여전히 우리 안에 잔류하고 있는 추악한 죄를 발견할 수 있고 언제나 겸비한 마음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날 교회를 다녔어도 우리의 성정이 바뀌지 않은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그 아름다운 생애 속에서 굳게 붙잡아야 할 아름다운 믿음의 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그 아름다우신 성품에 깊이 감격하고 감동하여 그 주님을 닮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각오와 결심이 날마다 우리의 삶에 새로워 지고 있습니까..

신앙의 연륜이 아무리 오래되었어도 마음에 결연히 붙잡아야 할 믿음의 도리가 없다면 어떻게 신자에게 성화의 삶이 가능하겠습니까..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 믿음이 성숙해 나아간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나에게 길 들여진 나에게 편하고 쉬운 길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져야 하는 여전히 낯설고 생소한 불편하고 힘든 길을 묵묵히 순종하며 걸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 가시밭을 지나가지 않으면 결코 평탄한 길로 접어들 수 없습니다.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도달할 수 없습니다.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굳게 붙잡지 않으면 믿음의 도리에서 결국 미끄러지고 벗어날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쉬운 길이 아니라 내겐 너무 어려운 길, 어려운 사람, 고통스런 환경 그 너머에 언제나 더 깊은 신앙의 성숙이 있습니다. 성화의 괄목할 진보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우리의 모습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오늘도 견고히 붙드는 것은 우리의 알량한 자존심입니까 믿음의 영원한 도리입니까..

옛사람의 모습이 날마다 후패 해지고 예수의 형상이 우리 모두에게 아로새겨 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