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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77

2019.08.03 22:02

solafide1004 조회 수:603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시119:127, 개역한글)

Therefore I love thy commandments above gold; yea, above fine gold. (Psalms 119:127, KJV)

주의 법을 폐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촉구했던 시인의 마음은 오롯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렬한 사모함에서 비롯 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자에게도 거룩한 분노는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간악한 인간들에 의해서 무너지고 진리가 폐기 처분 당함에도 침묵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극히 사랑하고 그 가치를 가장 귀한 정금보다 더 귀하게 여긴다면 반대로 그 진리의 가치를 훼손하고 도전하는 자들에 대해서 교회와 신자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기독교를 말살하며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박해하는 극악모두한 세력들에 대해서 신자의 양심은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루터를 지지하는 귀족들은 왕 앞에서 자기들의 목숨을 걸고 루터를 지지하는 성명문을 낭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포고의 첫번 째 문장은 이것입니다.

‘Wir protestieren’ (비어 프로테스띠어른)
-‘We resist’- ‘우리는 저항한다’ 라는 문구였습니다.

여러분에게 지극히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대상이 사악한 세력들에게 의해 훼손을 당할 때 그것을 남의 일처럼 지켜 보시겠습니까..

신자의 양심은 언제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 것입니까..

정금보다 더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법과 계명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신자의 영혼과 양심은 하나님을 지워버리려는 이 세상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그리스도인들은 역사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답변해야 할 것입니다.

진리를 멸시하는 자들에 대해 저항하는 한편, 우리는 더욱 힘써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키며 살아오지 않은 날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자유와 번영의 은혜와 그 가치를 방종과 타락으로,부패와 불법으로 물들여 온 한국교회가 걸어온 추악한 지난 날들을 내 죄인듯 회개하며 영적인 각성과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교회들에게 주시는 이 지엄한 경고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더 사랑해야 할 대상을 더 열렬히 사랑하고 미워하고 분노해야 할 대상에게는 격렬한 의분으로 맞서 저항하는 것이 성도의,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사명임을 기억하십시오.

종교의 자유와 진리를 수호함으로 어떤 미래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 줄 지는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너무 늦게 될 일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무치도록 사랑하는 이들이 없으니 하나님의 계명과 법이 이토록 무참하게 짓밟혀도 슬퍼하고 분노하는 자들, 역시 많지 않은 것입니다.

뜨거운 사랑은 그 사랑하는 대상을 지키고자 하는 두려움 없는 용기를 불러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너뜨리려는 자들에 대해서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그러했듯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저항의 정신을 발휘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진정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두 드러나고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선명하게 구분되는 때입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사랑하시는 것은 과연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법을 멸시하는 자들에 대해 저항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