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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61

2022.05.18 07:48

hi8544 조회 수:308

<묵상, 설교 한토막>

이렇게 진리의 말씀이 강론되는 시기에 그 말씀이 해석되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밝히 드러날 때, 생명이 수혈되는 그 때에도 사탄은 맹렬하게 역사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공적으로 모든 성도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명하게 선포될 때 우리의 영혼은 가장 긴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악한 사탄 마귀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것을 빼앗아 가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의 귀에 들리지 않도록 강력하게 훼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주께서 네가지 밭의 비유를 말씀하셨을까요..
씨는 말씀이요 밭은 마음이라면 결국 그 씨가 떨어져서 땅에 심기워 져야 함을 강조하시기 위함입니다.
씨앗이 심기어 질 수 없는, 그리고 자랄 수 없는 환경의 밭이라면 결국 씨는 모두 죽고 소멸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어떤 진리도 그 마음과 영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는 상태와 같은 것입니다.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혹 잠깐 무엇인가를 깨닫고 지적으로 동의가 되었어도, 잠시 가슴이 뜨거워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의지와 삶으로 전혀 연결되지 못하는 마음이라면 어떻게 그러한 마음이 구원 받기에 합당한 거듭난 성도의 마음과 영혼의 상태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진리를 이해하고 깨닫는 것의 의미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한 영혼의 반응이 반드시 일어나야 그가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혀 진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이 귀와 마음에 새겨지지 않으니 설교를 듣는 시간에 졸음과 잡념을 이기지 못하게 되고 집에서도 성경을 펼치면 채 한 장을 읽지 못하고 잠에 빠져들게 되거나 다른 일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러니 진리에 흥미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성경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성경을 채 5분도 보지 못하고 이내 시선을, 우리의 마음을 다른 것에 빼앗겨 버리게 된다면 그런 일이 교회를 다닌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면 우리는 그런 나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서 두려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말씀을 사랑함과 비례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 바쁘고 피곤한 삶을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 자신에게 정직하게 물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마음의 밭은, 내 영혼의 토양은 진정으로 옥토인지,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가 신앙의 해가 거듭될수록 나타나고 있는 살아있는 영혼인지를 점검 해 보십시오.
한 평생 교회를 다녔지만 지옥에 떨어질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때는 모든 것이 너무 늦어 버린 시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달아 가는 깊이와 믿음의 성장은 비례하는 것입니다.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어도 설교 중에 어떤 구절의 말씀을 인용하거나 예를 들면 그것이 어디에 나오는 말씀인지 전혀 알지를 못합니다.

설교도 성경을 폭넓게 읽고 인용되는 그 지점의 성경 말씀을 이해해야 그 은혜와 깨달음이 배가 되는데 전혀 이러한 연결점과 확장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말씀을 듣게 되면 언제나 말씀에 대한 이해의 폭은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깨닫고 이해되는 것이 없으면 지루하고 딱딱한 설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알아 들을 수 있는 진리가 많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우리가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귀에 들려야 마음에 남겨집니다.

그러니 성경에 대한 그 정도의 지식과 지성의 수준일 뿐이라면 그런 분들에게 귀에 잘 들어오는 설교는 어떤 것이 되겠습니까..
그저 재미있고 웃음을 선사하고 무엇인가 실생활에 적용할 만한 실제적이고 감성적인 설교 만을 점점 선호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입니다.
말씀에 집중해서 깊이 그 의미를 깨달으며 이해해야 할 지성의 수고가 요구되는 설교에는 전혀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어린아이 같은 수준의 영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