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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08

2022.12.12 08:18

hi8544 조회 수:549

<묵상, 설교 한토막>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에게 모든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고 이것은 그들과 함께 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진노를 격동하며 시험한 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의 강퍅함이 그 원인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자신의 삶에 불이익과 불행과 고통이 몰려오면 마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처럼, 하나님을 향해서 반감과 반항과 불순종의 모습으로 그 마음이 차갑게 돌아서 버리는 그것을 성경은 ‘강퍅’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걍퍅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굳어지다’, ‘굳게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진리를 향해서 그 마음이 돌처럼 굳어져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말씀과 은혜를 철저하게 거절하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반역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향해서 결코 갖지 말아야 할 죄악된 불순종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이 불순종의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강력한 경고가 되고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분명히 경계해야 할 바가 됨을 고린도전서 10장 10~11절에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으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인간이 어느때 하나님을 향해서 강퍅해 지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인간이 생각하는 대로 우리에게 복과 형통을, 번영과 치유와 행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지 않을 때입니다.
 
‘왜 예수를 믿는데, 왜 우리 집은 교회를 다니는데, 왜 어머니는 아버지는 그렇게 기도를 하시는데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인가..’

‘왜 교회를 다니면, 예수를 믿으면, 간절히 기도를 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서, 응답해 주신다고 해놓고 하나도 되어진 것이 없나..’

이러한 크나큰 상실감과 실망, 하나님을 향한 배신감의 감정이 마음에 가득 채워지게 될 때 인간의 마음과 영혼은 그 어느때보다도 하나님에 대해서 강퍅해 지게 됩니다.
 
믿음에, 나의 어떤 노력과 행위에 합당한 보상을 하나님께 바라고 요구했는데 그것이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을 때 어리석은 인간은 하나님을 향해서 반기를 들게 됩니다.
‘내 이럴줄 알았지, 하나님이 어디에 있어, 신이 존재한다면 왜 내 인생이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모든 악한 인간의 죄성에서 비롯되는 하나님의 진노를 격동하고 하나님을 시험하는 강퍅의 정체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당신의 모든 요구와 기대를 당신이 원하는 때에 들어 주셔야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알라딘의 마술 램프에 나오는 요정입니까.. 언제나 램프를 문지르기만 하면 나타나서 모든 소원을 다 들어주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그런 신이 되셔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그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바로 인생입니다. 그러하기에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그렇게 쉽고 편안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고난과 역경과 슬픔과 실패와 고독을, 사람들 사이에서 견디기 힘든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남과 헤어짐, 부요함과 빈궁함, 건강함과 병약함을 경험하며 그 모든 시간들을 지나가게 됩니다.
그것은 그 모든 시간 속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빚어 가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 모든 시간 속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생 속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깨어진 존재들이고 상처입고 고집스러우며 변덕스러운 사람들입니다.
상처를 줄 수 밖에 없고 상처를 받을 밖에 없는 사람들을 인생을 지나가는 동안 우리는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그렇게 섭리해 나아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뜻을 깨닫지 못할 때 인생은 강퍅해 지고 지극히 이기적이고 남은 것 이라고는 자존심 밖에 내 세울 것이 없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누구도 가까이 하기 힘든 까다로운 사람으로 자신이 그렇게 인생을 통해서 그런 괴팍한 모습과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것 조차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만큼 망가져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을 보십시오. 나를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당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 누구도 행복한 미소를 짓지 않고 있는 것이 모두 그들의 문제 때문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노하심을 격동하며 하나님을 시험하고자 하는 극악한 죄성을 가진 존재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가 소멸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아갔을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날마다 그런 우리 자신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강퍅함을 면하기 위해 날마다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환경을 뛰어넘어 우리를 향하신 이 뜻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나를 빚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