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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09

2022.12.13 07:54

hi8544 조회 수:497

<묵상, 설교 한토막>

‘증험하다’ 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어떤 것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하는 것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 실제적이며 객관적인 증거를 요구했던 의심과 불신앙적인 행위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행하는 동안 내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며 불신하고 계속 증거를 요구하는 참람한 죄악들을 반복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기적과 이적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40년동안 줄곧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신하며 하나님을 시험했던 점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에 관해서 선포하시기를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 도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불신하며 회의하고 원망하며 40년의 시간을 보낸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노하셨고 그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 관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었다는 사실과 내 길을 알지 못하였다고 선언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혹되다’ 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길을 잃다, 길을 잃어 방황하다, 미혹되다 라는 의미로 그들이 거듭 반복해서 정도에서 벗어났음을 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한 두번이 아니라 항상, 언제나 그 마음이 미혹되기 일쑤였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그 길에서 벗어나기를 늘 반복해 왔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과 뜻을 거의 고정한 적이 없을 만큼 이스라엘은 언제나 그 마음이 세상을 향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을 잃고 방황하였기에 이스라엘은 결코 하나님의 길을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출애굽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신을 그토록 선명하게 계시하셨어도 강퍅하고 목이 곧으며 이미 세상에 미혹되어 그릇된 길로 행하고 있던 이스라엘은 결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도, 그 길도 알 수 없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진리의 말씀을 향해서 끝까지 완고하고 강퍅하며 굳게 그 마음을 닫고 있었던 이스라엘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서 행하신 그 모든 일들을 보고도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기는 커녕 하나님을 불신하고 시험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미혹되었고 방황하며 신앙의 곁길로 행해왔습니다.
그 어떤 뜨거움도 없었고 열정도 없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의심하고 원망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쌓아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하나님을 알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무지와 그릇된 오해를 가지고 신앙을 시작한 결과는 결국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며 불신하게 되는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급격히 그 영혼과 마음이 강퍅해 집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혀 그 반대로 흘러가게 될 때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을 향한 반감으로 신앙을 멀리하며 결국 배도하는 자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아무리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가르쳐도 그들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의 경험을 토대로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 마음에 반항심과 거부감을 키워가게 되고 그렇게 의미 없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결국은 전혀 진리의 길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 긴 시간이 흘러가 버리게 되면 참된 구원의 길이 그 강퍅한 마음우로 가로막힌 그는 이제는 하나님을 향한 분노와 신앙의 전반에 대한 회의와 불신으로 영혼과 마음이 장악 당하게 되는 일들이 결국 일어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이 자리에도 그와 같은 마음과 영혼의 상태로 이 시간을 견디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이토록 타락한 죄인들의 영혼의 상태를 마치 현미경처럼 들여다 보며 말씀하고 있어도 여전히 지독한 반항심과 하나님에 대해 원망과 분노를 가지고 적대적인 감정으로 마음의 빗장을 굳게 닫아 걸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돌이키셔야 합니다. 
바로 당신의 그런 죄가, 죄악되고 강퍅한 그 모습이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해서 품었던 죄이고 이토록 그대의 영혼이 강퍅하게 된 것은 당신의 마음이 사탄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향한 길을 알지 못하게 된 것으로 인한 그 비참한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길에서 돌이키지 못하면, 끝내 진리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맹세하여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그런 자들의 결말은 하나님의 안식으로, 즉 천국에 결단코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성경은 못박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없어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인생에서 경험하게 되고 힘든 시간을 지나며 힘든 사람을 견디며 어렵고 궁핍한 삶을 살아가게 되더라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알 수 없는 그 모든 시간 뒤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믿고 의지하고 붙드는 것입니다.
 
내 눈에 보여지는 것 만을 믿고 내가 원하는 것 만을 들어 주는 신으로 하나님을 믿고자 하는 것은 결코 기독교가 말하는 믿음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 주셔야 할 의무가 없으며 오히려 당신을 그 모든 상황과 시간 속에 그대로 있게 하심으로 당신 안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만들어 가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먼저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다면 결코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한 믿음의 길을 갈 수 없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앙 하거나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강퍅한 마음,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일방적인 오해와 무지 때문이라는 것을 부디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 보다 나에게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 지를 나의 모든 삶의 환경과 상황 속에서 물어야 합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그렇다면 왜 내 인생 속에 이같은 어려움과 시련과 갈등과 풀 수 없는 문제를 주시는지 그것을 진지하게 하나님께 질문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진리의 말씀을 듣고 있는 성도 여러분, 깨닫지 못한다면 지금 당신은 하나님의 진노만을 쌓아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분명한 진리가, 복음이 선포되어도 그 앞에 영혼을 조아려 하나님을 신앙하려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반드시 영원한 천국의 그 영생에서 영원히 제외된 자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맹세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안식에 결코 들어올 수 없는 자들이 교회 안에서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