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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12

2022.12.16 08:41

hi8544 조회 수:446

<묵상, 설교 한토막>

우리의 영혼은 왜 강퍅해 지는 것입니까
왜 그토록 메마르고 척박하며 악한 감정으로 단단히 굳어지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그것은 죄의 유혹에 번번히 우리 자신이 패배당하기 때문입니다.
강퍅하다 라는 말의 의미는 영혼의 상태가 매우 차갑고 굳어져서 전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는 영혼의 완고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마음이 이렇게 되는 원인은 거듭 그의 영혼이 죄의 유혹에 노출되었기 때문이고 세상이 주는 즐거움에 그 영혼이 완전히 오염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위험하게 줄타기를 하다가 결국 세상으로 미끄러지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되면 죄악이 영혼 가운데 누룩과 곰팡이 처럼 퍼져가게 되고 급기야 영혼이 강퍅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의 모든 습기가 증발되어 버린 지극히 메마른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산야를 잘 살펴 보면 봄볕에 얼음이 모두 녹고 파란 새싹이 돋아 나는 양지 바른 언덕이 있고 여전히 얼음이 두껍게 덮여 있는 계곡아래 깊은 음지가 있습니다. 그곳은 봄이 온지 한참이 지나도 그대로 얼음에 뒤덮여 있습니다.
 
영혼에 은혜의 볕이 들지 않으면 차갑고 단단하게 굳어진 채로 영혼은 오래도록 그 지경에 놓여 있게 됩니다.
죄의 유혹에 번번히 패배하고 무릎을 꿇은 결과, 경건의 모든 훈련들을 뒤로 하고 정신 없이 세상의 죄의 낙에 취해서 살아가게 되면 성도의 영혼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강퍅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믿음을 가진 신자라도 때때로 죄의 유혹 앞에서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질 때가 있고 그래서 그 영혼이 돌처럼 굳어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 손을 뻗어 사랑으로 권면하고 설득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고해 주지 않는다면 자기의 힘으로 그 가운데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오늘, 바로 지금 현재 내일로 차일 피일 미루거나 때가 오겠지 라고 안일하게 여기지 말고 바로 지금 매일 서로 권면함으로 우리 중에 죄의 유혹을 받아 뒤로 물러가 그 영혼이 강퍅함 가운데 있는 자가 없게 하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의 유혹으로 영혼이 강퍅해 짐을 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공동체의 역할이, 함께 지체된 성도들의 책임이 매우 막중하다는 것을 우리는 유념해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고 하셨고 이를 위해 매일 피차 권면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죄악이 창궐한 이 마지막 때에, 자기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바른 신앙의 길을 지켜 나아가기 어려운 지금 같은 시대에 우리는 더욱 영적으로 연합하여 우리 중에 누구라도 믿음의 자리에서 미끄러져서 그 영혼이 강퍅해 지지 않도록, 은혜의 볕이 전혀 들지 않는 어두운 음지와 같이 그 영혼이 그런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공동체가 더욱 사랑으로 충만하며 서로를 돌아보아야 함을 우리는 히브리서를 통해서 더욱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영적으로 고립되는 것입니다. 공동체와 분리되고 고립되면 결국 마귀의 밥이 될 뿐입니다.
건강한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서로 진리 안에서 결속되어 있고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줄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을 모든 거룩한 염려를 담아 사랑으로 권면해 줄 수 있는 이러한 관계가 성도 간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계로 성도가 연결되어 있는 공동체가 진정으로 성숙한 믿음의 공동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건한 성도들의 틈에 있다면 어떤 죄도 쉽게 들통이 나고 그 죄가 깊어지지 않은 가운데 속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고립되고 무관심 속에 방치되면 죄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되고 적절히 도움을 받지 못한 영혼은 마침내 깊이 영혼의 시험과 침체에 빠져들어서 쉬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영적인 친교를 나누면서 서로를 사랑 속에서 감독하고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권면해 줄 수 있는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거룩한 노력을 통해서 성도 모두가 든든히 세워져 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출애굽 사건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보여준 그 불순종과 걍퍅함 때문에 결국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서 제외 되었다면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서 이제는 그를 믿음으로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를 초대하셨음에도, 서로를 사랑으로 돌아보아 권면하고 바로 세우며 끝까지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지 않을 것 같으면 광야에서 그들이 버림을 받았듯이 너희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제거될 것이라고 히브리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작정의 영원성을 믿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우리에게 그 구원의 영원성을 확신하는것 만큼 죄로 인해. 죄악의 유혹으로 인해 너희의 영혼이 강퍅해 지고 하나님을 멀리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이 변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인간이 연약한 죄인들이기에 그 언약을 확고히 지켜 나아갈 의지가 부족하기에 우리에게 이같이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사로잡혀 방종을 합리화 하며 살아가지 말고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가 깨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히브리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들에게 그렇게 경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무엇을 우려하시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신자의 신앙을 지키는 자리는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자리가 아닙니다.
신앙의 자리는 치열한 자리입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깊이 잠들어 버릴 수 있는 그런 긴 믿음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그 시간 속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진리로 무장하여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지고 죄악과 가까워져 우리의 영혼이 돌처럼 굳어지고 얼음처럼 차가워 짐을 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더욱 간절히 깊이 교회에 소속되고 지체들과 영적으로 더욱 결손되어서 서로를 위한 사랑의 권면과 기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의 중요한 원리임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교회 안에까지 깊이 침투해서 간섭을 하지도 간섭을 받지도 않으려 합니다.
내 믿음은 내가 알아서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의 길일까요..
서로를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어리석게 고립시켜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지금 당신의 사탄의 종이 되고자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이 길로 행하십시오. 우리가 생각하고 가고 싶어하는 길로 행하지 마시고 성경이 가라고 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이 멈추라고 하는 곳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진정한 믿음입니다.
 
성화의 공동성을 교회는 끝까지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입니다 우리 모두는 함께 부르심을 받았고 이 땅에서 함께 교회를 이루어 나아가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하나될 수 없는 자들이 하나되도록 부름을 받은 곳이 바로 주님의 몸이신 교회입니다.
 
함께 천국에 이르게 되는 그날까지 서로를 돌아 보아 아름다운 성화를 이루어 나아가고 아직 회심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아낌없는 기도와 응원과 격려로 예수를 깊이 만나는 감격을 얻도록 우리는 권면과 기도로 섬김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주께서 보실 때 가장 아름다운 성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