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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02 (히 13:1-5)

2023.09.27 08:18

hc 조회 수:473

<묵상, 설교 한 토막>

 

손님 대접 이란 손님에 대한 환대를 의미합니다. 앞 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형제 사랑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손님을 대접하는 미덕은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모두 강조하고 있는 바입니다. 이는 이웃 사랑을 대의를 실천하는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신명기 10 18~19절을 보십시오.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다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2 13절은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 9절에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 안에서 서로 대접하며 섬기며 환대하는 문화는 매우 강조되어져 온 바였고 이를 통해서 공동체가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전도자들이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쉴 곳과 음식과 다음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채워주는 일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또한 믿지 않는 자에게 친절을 베풂으로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발판이 되기도 했고 여러 차원에서 성경은 나그네를 대접하고 환대하는 문화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받을 자들에게까지도 이를 요구한 것을 보십시오. 디모데전서 3 2절에,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책 5 10절에도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좋은 자라야 할 것이요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그네 대접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이 사역이 복음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사랑을 실천하고 드러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여유로운 집을 주셨습니까.. 지체들을 불러 섬기기 위함입니다. 왜 우리에게 여유로운 물질을 주셨습니까.. 그것으로 베풀고 도우라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여러분의 집에 여유가 있는 쾌적한 방이 있어서 먼 곳에서 오는 지체들을 편히 쉬게 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에게 물질로 섬길 여유와 넘치는 은혜가 있어서 필요에 따라 지체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족만 탈 수 있는 차 보다는 다른 가족이나 지체들이 함께 탈 수 있는 넓은 차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물질적인 여유가 있다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품은 자에게 섬길 수 있고 대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실지 생각해 보십시오. 신자는 생각과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더 넓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해서는 안 되고 내 속에우리를 집어넣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소멸시키고 항상 주님과 지체들과 공동체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체들도 사랑하고 섬기며 대접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어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섬기겠다는 것입니까..

 

 이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십시오.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를 열심히 대접하며 섬기기를 즐거워하던 중에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까지 대접한 이들이 있었다고 이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고 귀한 일인지를 성경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의 주인공은 아브라함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아들을 갖게 될 것을 약속해 주시기 위해서 천사들을 보냈을 때 아브라함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인지 알지 못하고 그들을 환대했고 뜻밖의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을, 그가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던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섬긴 어떤 일이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지체들에게 누군가에게 베푼 친절과 사랑과 섬김이 남다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누군가를 여러분이 잘 섬기는 것은 그같은 은혜를 얻게 되는 축복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문제는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했듯이 우리는 그들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지중에 우리가 지체나 가난한 이웃이나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섬기고 대접한 것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그 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셨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누군지 알았더라면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겠지요..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면 우리는 극진히 그를 대접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나사렛에 오셨기에 유대인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듯이 말입니다. 그의 모습만 보아서는 그의 행색만을 보아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모두 걷어 내고 누가 되었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베풀고 대접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