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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05 (히 13:6-9)

2023.10.02 07:32

hc 조회 수:397

<묵상, 설교 한 토막>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도우시는 자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성도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가능함은 우리 자신에게 그렇게 할 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위하시기에 어떤 핍박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죄악의 유혹도 능히 극복하고 물리치며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넘어집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결코 끝이 아닙니다. 시편 37 23~2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의 삶을 더 큰 사랑과 거룩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지지자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그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성도의 삶을 살아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모든 환경과 상황을 극복하며 계속해서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과 능력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돕는 자이시라는 이 고백의 이유를 밝히고 있는 다음의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한글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아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같이 분명히 약속해 주셨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도우실 것이고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임을 확신하는 고백이 바로 이 구절 안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위기와 핍박과 박해 가운데서도 그리고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어떤 위협이나 유혹 앞에서도 이렇게 담대히 말할 수 있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우리를 돕는 자가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을 때 우리는 성도의 삶을 이 세상에서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두려움의 해독제는 우리를 스스로 강하게 만드는 우리 자신의 다짐이나 결기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가운데서도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이 위대한 약속에 근거해야 합니다.

 

가장 두려우신 존재가 우리의 편에 서 계심을 믿을 때 우리는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직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만이 경외와 사랑의 대상이 되심을 알고 믿는 자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자기 정체성입니다.

 

히브리서가 기록된 당시를 보십시오.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이미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기의 소유를 모두 빼앗겼고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복음을 버리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올 것을 끊임없이 회유와 종용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히브리서 13 6절의 말씀은 시편 118 6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호와는 내편이시니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시편의 기자는 지금 그를 죽이려 하는 원수들에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자기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하게 되는 고백이 아닙니다. 사방에서 우겨 싸맴을 당하는 가운데 고백 되어진 내용입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원수를 이기는 담대함과 용기를 부어 주셨습니다.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라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며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누구도 해할 수 없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 3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은 지금의 두려움보다 더 크고 강하신 존재가 나를 지키고 보호하시며 나의 힘과 의지가 됨을 비로서 발견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세상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자취를 감추어 버리게 됩니다.

 

여러분을 두렵게 만드는 존재는 자기가 두렵기 때문에 우리를 두렵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를 두렵게 하려는 자들이 두려운 존재들이 아니라 자기들이 두렵기 때문에 더 큰 소리로 짖어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진정으로 두려우신 존재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지금 내 편에 서 계심을 알게 되는 순간, 성도 여러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신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 하나님께서 고치시며 치유하신다. 이 믿음이 오늘 우리의 마음에 절대적 평강을 지키는 진정한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