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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386

2016.11.14 17:21

SDG 조회 수:781

<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 (잠18:23, 개역한글) 
 
The poor useth intreaties; but the rich answereth roughly. (Proverbs 18:23, KJV) 
 
가난과 궁핍은 우리의 삶을 불편하게 하지만 영혼에는 귀한 유익이 있습니다.
궁핍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낮추어서 겸손을 유지하게 하며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갈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영혼을 지극히 겸비케 하고 교만을 내어 쫓아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이나 욥처럼 하나님을 깊이 경험한 사람은 재산이 많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험하지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는 사람은 거만하고 교만합니다.
권력을 등에 업고 안하무인처럼 칼자루를 휘두르던 자들의 인격과 삶을 보십시오.
가진 자는 그로 인해 겸손과 온유를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나발이 도움을 청한 다윗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을 보십시오.
재산이 많은 자는 그 재물을 믿고 결코 사람들에게 자신을 굽히지 않습니다.
권력과 부를 가진 자 중에 독선에 빠진 자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모두, 오늘 있다가 내일 다 사라질 것들 입니다.
그런것에 마음을 두고 자신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허황된 일인지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누구로부터 임한 것인지를 잊지 마십시오. 그러면 결코 남보다 더 가진 것으로 인해 교만하고나 오만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더 주신 것은 덜 받은 자와 나누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균형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대의를 실천하는 신자의 삶입니다. 
 
물질의 있고 없음을 떠나 우리의 영혼 만큼은 언제나 의에 주리고 목마른 가난한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임하는 은총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