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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344

2016.10.11 19:17

SDG 조회 수:698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17:9, 개역한글) 
 
He that covereth a transgression seeketh love; but he that repeateth a matter separateth very friends. (Proverbs 17:9, KJV) 
 
사랑을 구하는 자는 허물을 덮어 주는 자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사람의 허물과 실수와 악을 드러내는 일은 때에 따라서 하나님의 지엄한 법을 가르치고 경계의 목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참된 교회의 표지는 분명히 권징의 신실한 시행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교회와 공동체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 어떤 알려진 죄에 대해서 불가피하게 권징과 치리를 행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아닌, 성도와 성도 간에 매번 어떤 죄와 실수와 연약을 덮어주지 못하고 정죄하고 그것을 비판하다가 보면 결국 영혼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그것은 모든 사랑이 고갈되어 버린다는 점 입니다. 
 
특별한 사명이 있어 잘못된 길로 행하는 교회들이나 어떤 이단적인 현상에 대해서 비판을 사명으로 하는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에게서 느껴지는 안타까운 점은 사명 때문에 비판을 해야 하고 정죄를 해야 하는 경우라도 자신의 영혼을 깊이 돌아보지 않아 극단적인 분리주의의 모습이나 패쇄적이고 외골수적인 인격 안에 갇혀 버리게 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사랑이 없으니 누구도 다가 가지 않으려 하고 주의의 사람들마져 모두 잃어버려 고립되어 버리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 만큼 다른 영혼의 허물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일은 신중해야 하는 일이고 자칫 우리안에 있는 그이스도의 사랑을 모두 잃어 버릴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가 충만케 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체들의 허물을 덮어주고 가리워주며 우리 모두 부족한 죄인이기에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가 돌이켜 회개하고 믿음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조용히 기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여도 어떤 지체의 허물을 거듭 드러내고 여러 사람들에게 그것을 반복해서 이야기는 의도는 결국 사람들 사이의 관계의 파괴를 가져오고 이간 시키는 결과를 만들게 될 뿐입니다.
즉, 그러한 허물을 거듭 드러내는 행위 안에는 악한 의도가 숨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한 사람의 인격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나아가서 결국 자신의 영혼까지도 피폐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성경이 허락하고 있는 권징과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하기 위한 불가피한 비판이 아니라면 허물을 드러내고 비인격적인 공격을 일삼는 일은 결국 자신의 영혼을 망치는 지름길 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을 구하는 일은, 우리의 영혼이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는 일은 들추어 내는 일이 아니라 덮어주고 이해해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죄를 그렇게 용인하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죄는 분명히 미워하고 그것을 훈계하고 지적해 주되 죄를 범한 사람은 가리워 주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 안에 더욱 풍성한 사랑이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허물을, 아내는 남편의 허물을, 자녀는 부모의 허물을 덮어주는 그래서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아름다운 가정과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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