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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언 묵상 334

2016.08.27 19:37

SDG 조회 수:763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6:32, 개역한글) 
 
He that is slow to anger is better than the mighty; and he that ruleth his spirit than he that taketh a city. (Proverbs 16:32, KJV) 
 
직역을 하면, '분노를 느리게 하는 것은 용사보다, 그리고 그의 영혼에 대해 다스리는 자는 성읍을 빼앗는 자보다 좋다' 라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적인 표현으로 '콧구멍이 길다' 라는 의미는 호흡이 길다는 뜻인데 이는 바로 화를 잘 참고 인내한다는 뜻입니다. 한글 성경은 이러한 표현을 노하기를 더디함으로 번역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린다 라고 할 때 다스림은 무엇에 대한 강력한 통치권을 의미합니다. 즉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감정에 의해서 기분이 좌우되지 않고 냉철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화를 잘 인내하고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냉철하게 다스리는 사람은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우는 용사와 그리고 용맹함으로 적의 성을 함락 시키고야 마는 강력한 군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사람이고 더 용감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분노를 다스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 전적으로 타락하고 무능한 죄인들에게 쉬운 일 일까요..
십자가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 입니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억울함과 원통함을 잠재울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시고 우리를 붙잡으시는 은혜가 아니고는 제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화를 잘 다스리고 자신의 감정을 냉철하게 잘 유지한다는 것은 그의 삶 속에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며 십자가의 능력을 묵상하며 그것을 부둥켜 안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는가와 비례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좀처럼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 안에 살아가는 자가 아닐 것입니다. 
 
언제나 진리로 모든 상황을 해석하고 분별하고 깨닫는 사람은 치밀어 오르는 육의 감정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감정과 마음을 억제 시킬 가슴에 사무친 하나님의 은혜도, 영혼 안에 깨달아 진 깊은 십지가의 진리도 없는 사람은 결국 언제나 작은 일에도 분노에 패배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연약함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싸움을 잘하는 용사나 적진을 탈환하는 용감한 군사들의 용기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은혜 안에서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악한 감정들, 분노와 시기와 질투와 미움 등을 주의 은혜로 잘 다스려 내는 사람은 그들보다 훨씬 더 용감하고 용기 있으며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오늘도 십자가를 묵상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우리의 감정과 마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재갈 물리는 명철이 요구됩니다.
주께서 부디 우리를 도우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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