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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299

2016.07.06 13:49

SDG 조회 수:675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잠15:31, 개역한글) 
 
The ear that heareth the reproof of life abideth among the wise. (Proverbs 15:31, KJV) 
 
'경계'로 번역된 히브리어 '토케하'(תוכחה)는 책망이나 훈계를 의미합니다. 
잠언은 여러 말씀에서 책망이 숨은 사랑보다 나으며 훈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스승과 목사의 책망과 견책을 잘 받아 들이는 사람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경험하게 되는 생애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견책의 중요성은 성경 전체가 강조하고 있는 우리의 영혼을 지혜롭게 하는 가장 중요한 방편입니다.
이는 복과 화를 결정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생과 사를 가르고 영생과 영벌을 결정짓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히브리 문학에서는 귀는 곧 사람을 의미하는 제유법의 기교임을 감안 한다면 본 구절은 적극적으로 훈계와 책망을 수용하고 순종하여 따르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라고 번역된 부분에서 '있느니라' 는 히브리어로 '탈린'(תלין)인데 '밤을 새우다', '투숙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지혜가 영원히 그에게 머문다는 뜻 입니다.
훈계와 책망을 즐겨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영구한 지혜를 그에게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죄로 가득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칭찬과 위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먼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존재로 변화되기 위해 날마다 우리안에 죄성을 도려내고 깎아내는, 진리의 준엄한 깨달음을 통한 책망과 견책을 달게 받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죄인들 가운데 누구라도 하나님의 말씀의 채찍이 필요치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책망과 경계가 결국은 우리의 영혼을 지혜롭게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올바른 길을 가게 하는 하나님의 견인의 도구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우리의 숨은 죄와 무지까지 들어낼 때 우리는 이를 거부하고 피하며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천로역정'의 순례자도 여러번 책망과 훈계를 들으면서 신앙의 오류와 잘못을 수정함으로 결국은 천성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책망과 견책이 우리의 영혼을 살게하고 무지와 어리석은 고집을 벗겨내어 하나님께 순복하는 지혜롭고 겸손한 자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따가운 말씀 앞에 서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영혼의 갈피에 숨은 죄를 직시하십시오.
생명의 견책으로 죄악의 때가 벗겨질 수록 참된 지혜로 영혼은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찬란히 빛나는 천국의 문은 더욱 가까워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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