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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13

2018.07.03 09:17

solafide1004 조회 수:426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눅6:12, 개역한글)

열두 명의 사도를 세우시기 전날 밤 주님께서는 산에 올라 가셔서 온 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모습은 주께서 열 둘의 제자를 불러 그들을 사도로 세우시는 일과 그 전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셨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이제 장차 사도로 세움을 받는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나님께 기도하신 것일까요..
성경에는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온 밤을 지새우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신 주님이 계셨기에 제자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보고 모두 도망을 쳐야 했을 만큼 연약한 자들이었지만 그들이 돌이킨 후에는 거의 대부분 순교의 제물이 되기까지 사력을 다해 복음을 전했던, 사도의 사명을 완수한 자들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사도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위한 주님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께서 친히 선택하신 제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은 너무도 평범하고 연약한 자들 이었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이 그 모진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들을 겪어야 할 지 아셨기에  그들을 위해 온 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께 기도하실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믿음이 연약한 우리가 신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모두가 우리를 위한 보좌 우편에 계시는 주님의 간절한 기도 때문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주님을 닮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 또한 믿음이 연약한 자녀들과 지체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밤이 맟도록 기도 해 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앞으로 그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 때문에,
환난과 박해가 있을 시대에 그들이 부디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눈물로 기도 해 보신 일이 있습니까..

기도하는 부모와 기도하는 지체가 없이 어떻게 우리의 자녀들과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이 장차 다가올 시험과 환난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그 사랑하신 제자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고 계심처럼 우리들 또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그를 위한 간절한 기도라는 것을 기억하고 편안한 집을 떠나 산에서 기도하신 주님처럼 교회에 나와 자녀들을 위해 지체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도들을 세울 때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셨던 주님을 기억하십시오.
그 기도가 그들을 끝까지 사도 되게한 능력이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누군가를 끝까지 지탱하고 견디게 하는 힘은 오직 우리의 기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