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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길을 좇아서..

2015.04.20 09:47

SDG 조회 수:993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
17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숫군을 세웠으니 나팔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18 그러므로 너희 열방아 들으라 회중아 그들의 당할 일을 알라
19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
(렘6:16-19, 개역한글) 
 
15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 하여
16 그들의 땅으로 놀랍고 영영한 치소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 머리를 흔들리라
(렘18:15-16, 개역한글) 
 
어떤 단어가 눈에 들어 오십니까..?
'옛적 길', '그 옛길' 이라는 단어들을 주목해서 보십시오
'새로운 길', '곁길' 이 아니라 '옛길' 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이 걸어갔던, 그들이 생명을 받쳐 지켜 내었던 올바른 신앙의 길 입니다 
 
특별히 그 옛길(The old path)을 복원하시기 위해 종교개혁을 통해서 우리는 이 땅에 올바른 교회를 회복시키신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기억합니다
기독교는 이 위대한 종교개혁의 정신 위에 세워진 교회들을 의미합니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루터와 칼빈을 비롯한 쯔빙글리와 베자, 외콜람파디우스, 파렐, 존 녹스를 비롯해 칼빈의 개혁사상과 신학에 깊이 영향을 받은 청교도들(존 플라벨, 세뮤얼 러더퍼드, 윌리엄 펄킨스, 윌리엄 에임스, 리처드 백스터, 존 오웬 등)에 의해서 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위대한 신앙의 유산으로서의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서들 그리고 주옥과 같은 저서들은 우리가 고스란히 답습하며 좇아가야 할 '옛길'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장로교는 바로 이 청교도와 개혁신학에 기반 한 교파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최고의 성경적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교파라 자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한국의 절대다수의 장로교-그 가운데 소위 대형교회의 99%-는 위에서 밝힌 교회사적인 정통성을 가진 장로교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사적인 흐름 속에서 청교도의 신앙과 개혁사상을 계승한 참된 장로교회가 되기를 원한다면 분명히 이 모든 전통을 그대로 이 시대속에서 구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교회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교회는 올바른 신앙고백서와 교리가 부재한 건전한 신학의 진공상태에 머문지 오래입니다
유구한 개혁교회의 전통과 단절 된 채로 한국교회는 기형적인 수적 성장을 이루어 왔을 뿐입니다 
 
회심과 중생과 성화를 강조하는 첨예한 구원관과 그리고 신앙의 정수를 담은 신앙고백서(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벨직 신앙고백서, 도르트신조 등) 나 교리문답서(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등)등의 내용을 부지런히 가르치고 이러한 개혁파 정통주의의 신학사상에 입각한 성경의 주해와 구속사적인 흐름을 따른 엄격한 청교도적인 선명한 설교가 선포되는 교회라야 명실상부한 성경적이고 올바른 개혁파 장로교회의 정신을 계승하는 교회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류에 영합한 인본주의적이고 알미니안주의에 물든 기복주의나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값싼 위로를 전하는 모든 설교의 유형들과 슈퍼 스타를 방불한 인기와 명성을 가진 한 사람의 목회자에 의해 유지되는 대형교회의 형태는 결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올바른 교회일 수 없습니다 
 
교회에 비치되어 있는 청교도들의 설교집을 탐독해 보십시오 지금 여러분에게 드리고 있는 이 피맺힌 말씀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서교장로교회는 이 본질을 추구하지 않는 모든 변질된 형태의 교회들과 비성경적, 비교리적인 설교들을 배격하고 결코 이를 성도님들께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종교개혁자들의 전통과 정신을 그대로 계승해서 그 옛길을 더듬어 찾아가는 일에만 앞으로도 서교장로 교회는 최선을 다해 정진 해 나아갈 것입니다 
 
그 옛길을 따라 참되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나아가게 되기를 목사는 언제나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위대한 개혁 교회의 후예들, 바로 여러분 모두와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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