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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04

2019.04.06 23:43

solafide1004 조회 수:59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시119:47, 개역한글)

And I will delight myself in thy commandments, which I have loved. (Psalms 119:47, KJV)

시인은 자신이 사랑한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 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도 없이 계명을 지키는 것은 율법적인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는 복종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기를 원하십니다.
지극히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의무로 만나지 않습니다. 억지로 마지못해 집에 데려다 주지 않습니다.
기꺼이 진심으로 열렬히 서로를 배려합니다.
사랑은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 스스로 자신이 만든 법에 자신을 귀속시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기에 다른 이성에게 결코 눈을 돌리고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사랑하기에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속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사랑은 스스로 즐거움으로 사랑을 지키는데 필요한 원칙들과 계명들을 지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그 계명과 율례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이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신앙의 모든 것이 종교적인 의무와 짐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신앙은 권태와 싫증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사랑은 미안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사랑하는 그 존재 자체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기꺼이 그 대상에게 나를 묶는 것입니다.
그에게 통제 받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완전히 속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 하고 있습니까..
계명에 순복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기쁨이 되고 있습니까..

사랑으로 하면 힘들지 않습니다. 지겹지 않습니다. 즐겁게 자원함으로 기꺼이 행하게 됩니다.
주를 섬기며 그 도에 복종함이 이와 같기를 소망합니다.
그 마음으로 사랑하는 주의 계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은혜가 항상 우리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