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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75 (히 11:32-40)

2023.08.15 08:20

hc 조회 수:524

<묵상, 설교 한 토막>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통해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것에 오늘도 모든 열심을 다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에 먼저 인생의 모든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누가 보더라도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나타내 보여야 할 의무가 모든 신자들에게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모든 것을 순적하게 극복하며 나아갈 수 있지만 믿음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으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 믿음을 불어넣기 위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여러 시련과 고난과 연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사들과 열왕들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 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버리면 또다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게 되었던 것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다니엘을 떠올리게 됩니다. 다니엘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다가 모함을 당해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자의 입을 모두 봉하심으로 그를 건지셨습니다.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다니엘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은 죄목으로 7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지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조금도 상하지 않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왕의 명을 거역하면서 풀무불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실로 믿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어칼날을 피하기도 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죽이고자 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그들을 지키셨습니다. 간악한 이세벨로부터 엘리야를 지키셨고 다윗은 사울의 칼을 피하여 도망쳤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진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위기 속에서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다른 경우는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가장 연약하고 보잘 것 없으며 주목받지 못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쓰임을 받았던 예들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모두 하나 같이 평범하며 연약함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일에 그들을 강하게 하여 사용하셨습니다. 라합이나 에스더는 연약한 여인이었지만 그녀들 또한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 중요한 일들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을 통해 용맹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사사들, 그리고 다윗 같은 자들은 모두 전장에 나아가 용맹하게 싸웠고 그 결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모든 악한 권력들과 군대들을 물리치고 멸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모두 연약함 속에서, 두려운 환경과 상황 속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위협을 당해야 했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연약함과 두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께 붙들려 믿음으로 그 모든 상황들을 극복했습니다.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통해 그들은 모두 승리를 경험했고 생명을 보존했으며 위대한 일들을 감당해 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염려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환경과 상황을 핑계하고 합리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았던 삶을 보십시오. 그들은 조용하고 평화롭고 어떤 어려움도 없는 시절을 결코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용사의 삶을 살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을 극복하며 중과부적의 수많은 적들과 싸워야 했고 불 속에 들어가고 맹수의 밥이 되는 두려움과 맞서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그 모든 상황들을 극복하고 승리한 자들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결과였고 그들 안에 있는 믿음이 발휘된 증거들이었습니다. 믿음은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들의 삶은 결코 미지근하거나 희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뜨거웠고 그리고 선명했습니다. 분명한 믿음의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들과 동일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오늘의 우리의 삶은 지금 무엇을 남기고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으로 우리가 남기고 있는 믿음의 흔적과 자취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인생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셨던 어떤 증거들을 남겨 놓고 있습니까..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믿음을 가졌노라고 우리 자신이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자부하면서도 그 믿음으로 내린 결정들과 그 믿음으로 이룬 업적들이 없다면 우리가 과연 믿음으로 살아간 자들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바울이 말한 예수의 흔적이,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할 수 있는 그 증거가 우리의 삶 속에 있어야 우리는 믿음의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행한 그 결과가 액자에 담긴 상장처럼, 가슴에 달린 훈장처럼 우리의 삶에 자랑스럽게 진열되어 있는지를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