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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79 (히 12:1-3)

2023.08.23 07:39

hc 조회 수:592

<묵상, 설교 한 토막>

 

성경을 묵상하십시오. 진리의 숲을 거니는 것을 즐거워하십시오. 신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지체들을 사랑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입니다. 이 존재의 목적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예수를 잘 믿고 있고 잘 살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지 못할 만큼 바쁘게 사는 것은 성도로서 결코 올바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고 신앙을 잃어버리며 결국 자신의 영혼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고 지체들을 가장 잘 사랑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 그 목적을 위한 인생을 사십시오.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이끌어 주시고 나의 환경을 열어 주시길 멈추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옷을 벗고 달리는 경주자처럼 어떤 것도 이 세상과 세상의 죄의 유혹에 얽매이지 않으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달릴 수 있는 그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이 너무 많으면, 돈과 명예와 인기가 너무 많으면 결코 주를 잘 믿을 수 없습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어야 합니다.

 

주님을 잘 믿고자 하는 뜻을 이루어 가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을 반드시 제거하고 종결지을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런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도우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길이 없다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주님을 잘 믿을 수 있는 길을, 그 가치를, 그 방법을 신자는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달린 문제입니다. 당신의 구원과 영생이 걸린 일입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했습니다. ‘인내로써’ 라고 번역된 부분의 더 정확한 의미는인내를 통해’, ‘인내와 함께라는 뜻입니다. 인내는 믿음을 설명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덕목입니다. 로마서 5 4절은,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내를 통해서, 인내와 함께 연단을 받으며 믿음의 경주를 해야만 지워지지 않는 소망을 가지고 그 경주를 완주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내는 믿음을 성숙시키며 그 믿음을 온전하게 하는 일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인내가 있어야 믿음의 이 긴 여정을 결국 끝마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내하지 못하고 떠나갔습니다. 믿음의 자리를 떠나고 진리를 떠나고 공동체를 떠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관계를 무너뜨렸습니다. 경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이탈하지 않고 결승선의 테이프를 끊을 때까지 달려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도 주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극복하면서 모든 시간들이, 모든 만남들이 우리의 신앙을 성숙케 하기 위한 시간이며 과정이라 여기고 인내하며 나를 죽이는 것으로 갈등을 풀어가며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순복하는 성도의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계획과 섭리 가운데 오늘까지 이루어진 일들임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이 모든 환경 속에서 그리고 우리가 만난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나아가야 할 주의 자녀들입니다.

 

신자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무수한 방해와 훼방과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의 유혹을 뿌리치며 계속 주를 의지함으로 그리고 나를 부인하는 성숙한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야 할 자들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의 경주입니다. 다른 사람의 경주가 아닙니다. 내 앞에 놓인 이 길을 오늘도 내가 감당하며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자꾸 다른 생각을 합니다. 내가 이 집에서, 이 부모님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 곳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 모든 생각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부정하는 인간의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상황과 환경속에서 가장 올바른 길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피하고 도망치는 것이 해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진흙 속에서도 결국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내가 무너진 것이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인내하며 달려갈 힘을, 믿음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깨닫게 하시는 은혜와 풍성한 위로를 구하십시오.

 

반드시 이 모든 시간들을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서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인생을,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