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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82 (히 12:4-13)

2023.08.29 07:52

hc 조회 수:223

<묵상, 설교 한 토막>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성경에 나오는 모든 성도들과 그리고 교회의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성도들의 믿음은 그리스도 때문에 피를 흘려야만 했던 믿음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 믿음은 진실한 믿음이요 진정한 믿음이라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기자는 당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오늘까지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힘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위가 믿음의 선조들처럼 그리고 그리스도처럼 피를 흘리면서까지 저항하며 지키고 치열하게 싸우는 정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와 더불어 치열하게 싸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동시에 또한 우리를 억압하고 공격하며 진리를 경멸하며 교회를 박해하는 악의 세력들에 대해서 저항하고 싸워 나아가야 할 거룩한 사명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생각함과 함께 죄와 악의 세력들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싸워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으로 우리는 피곤하며 낙심케 되는 일에서 벗어나야 하고 나아가서 죄와 싸우는 성도의 본연의 임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 진리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은 우리가 진리의 편에 서 있음의 증거이며 진리를 수호해야 할 자들의 본분입니다. 그러나 이 타락하고 악한 시대는 죄악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마음껏 죄를 저지르고 온갖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하나님과 성경의 권위와 교회의 질서에 저항하는 참람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무엇에 저항해야 합니까.. 우리 속에 꿈틀거리고 있는 죄악과 그 죄성에 대해서 저항하며 세상의 모든 악과 올바른 신앙의 위협하는 모든 타락하고 부패한 사악한 시대의 정신과 철학과 사상에 저항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려 하는 우리의 죄성에 대해서 죽을 힘을 다해 대항하며 우리의 죄악된 본성을 꺾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겸손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진리와 교리의 가치에 대해서, 교회에 세우신 권위와 질서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은 두려운 하나님께서 심판이 임하게 될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시대의 신앙은 개인주의에 깊이 물들어 신앙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가르침을 받거나 지도를 받는 일을 거부합니다. 진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세워진 권위에 복종하기 보다는 모두가 제 소견에 옳은 대로 또다시 사사시대의 망령을 좇아 그 그릇된 모습을 답습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성도는 우리가 무엇에 저항하며 피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하는 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저항해야 할 대상은 세상과 세상의 악과 그리고 사탄 마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연합하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며 함께 죄와, 세상과 싸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벗어난 이 시대의 모든 악에 저항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에 대해서 선과 악에 대해서 선명한 깨달음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