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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203

2016.02.23 15:14

SDG 조회 수:644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 두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잠12:23, 개역한글) 
 
A prudent man concealeth knowledge: but the heart of fools proclaimeth foolishness. (Proverbs 12:23, KJV)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을 감춘다. 그러나 미련한 자들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선포한다' 
 
본문에서 '지식'(다아트, דעת)으로 번역된 단어는 일반적인 지식이 아니라 지혜와 함께 중요한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이해력과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이 지식은 영혼에 진정한 기쁨을 주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가치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을 소유한 슬기로운 신자는 그러한 지식을 자랑하고 드러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영혼을 수련하는 일을 위해서만 사용할 따름입니다.
진리의 심오한 세계에 대해서 자신은 여전히 일천 할 뿐이라고 여기며 겸손히 더욱 지식을 자신의 내면에 쌓아가는 일에만 열중할 뿐입니다. 
많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도 여전히 한없이 부족하다 스스로 여기고 침묵하며 더욱 지식을 습득하는 일에 거룩한 목마름을 느끼며 배움에 정진합니다. 
 
그러나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누적되고 축척되지도 않은 설익은 지식을 자랑하고 드러내고 싶어 견디지 못합니다.
적은 지식을 습득 했을 뿐인데 마치 많은 지식을 쌓은 자처럼 지적 허세를 부립니다.
이는 심히 부끄러운 일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격언에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식의 세계에 한발 한발 더 다가갈 수록 그 방대한 지식 앞에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 사람 만이 한없이 겸손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자의 양심과 인격이 바로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감출 수 없는 가벼움으로 정돈되지 않은 지식을 자랑하려는 사람들을 볼 때 심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사람은 골방에서 지성의 헌신으로 자신의 육체를 태우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오늘도 몰두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겸손으로 침묵의 깊은 강을 건넌 자를 사용하십니다.
마침내 그 입을 열어 정제되고 정돈된 지식을 마음껏 발휘해서 영혼들을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오직 침묵 속에서 긴 시간 쌓여지고 축척된 지식을, 마침내 때가 되면 감추어져 있었던 보배처럼 꺼내어 사용 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빈 수레가 항상 요란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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