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묵상, 설교 한토막164

2022.10.11 08:44

hi8544 조회 수:374

<묵상, 설교 한토막>

예수를 만난 사람은 예외 없이 생애 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모두가 거역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 앞에서, 그들의 인생 속에 어느 날 깊이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심으로 그들은 이제 예수를 만나기 이전의 삶으로 결코 되돌아 갈 수 없는 생애적인 놀라운 변화를, 회심을 경험하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밤새도록 갈릴리 호수에 그물을 내렸지만 단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베드로는 배를 정박하고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허락도 받지 않으시고 한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 배 위에서 주께서는 무리를 향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 배의 주인이었던 베드로는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갑자기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들이 밤새도록 고기를 잡고자 했지만 실패를 했노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자신들이 그물을 내리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는 이미 그리스도의 말씀의 그 권능에 압도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다음 순간, 그는 밤새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잡히지 않던 그물에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가 잡히게 된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 배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다른 친구들의 배까지 동원하여 고기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이 놀라운 이적을 그의 눈 앞에서 바라 보면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이적을 통해서 베드로의 영혼을 압도하시며 그의 마음 깊숙이 찾아오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의 죄인된 초라한 실존을 보게 되면서 만선에 대한 감사 인사보다 더 중요한 고백을 주님께 하기에 이릅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 앞에 서 계신 분이 누구인지를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감히 그 고결하시고 순결하신 주님 앞에 설 자격이 없는 초라한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누구도 그에게 이제껏 가르쳐 준 바가 없었던 인간 실존의 자기 자신을, 오늘까지의 자신의 모든 삶이 온통 죄 뿐이었음을 하나님의 아들 앞에서 발견하게 되었고 그 심정을 그렇게 고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밤새 수고했어도 텅 빈 배와 같이 초라한 자신의 인생에 찾아오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의 삶이 송두리째 변화되는 은혜를 입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