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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70

2022.10.19 08:46

hi8544 조회 수:571

<묵상, 설교 한토막>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섭리 가운데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러 어떻게 우리 안에서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은 나 홀로 도모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 모든 일은 성령이 주도하십니다.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거룩한 성전이 되어지기 위해서 예수 안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 모두 함께 지어져 가야만 되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모든 삶의 배경과 그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도무지 하나가 될 수 없는 죄인들이 그러나 이 곳에서 서로 함께 깨어지고 부숴지고 갈려지고 다듬어 지면서 한 공동체, 한 몸을 이루어 나아감을 경험하고 그렇게 변화되어가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는 남자와 여자를 만나 부부가 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연합될 수 없고 한 몸이 될 수 없는 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들이 사람의 지혜와 노력만으로 가능할까요..
그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계시고 모두가 함께 그리스도를 바라고 의지하며 그 사랑을 힘입지 않고는 가정도 교회도 결국 무너지고 와해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과 교회를 신적인 기관으로 각각 이 땅에 세우셨습니다.
이 두 기관이 모두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때 평화롭고 행복하며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어지도록 설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 뜻을 이루어 나아가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반드시 우리는 하나님의 처소로 함께 세워져 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참된 신자가 되어져 가야 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공동체를 통하지 않고 나 홀로 믿음의 길을, 구원의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교회를 설계하신 분의 섭리와 뜻입니다.
 
신앙은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가는 것을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과 그리고 성도와 나누는 교제 안에서 경험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을 갖는 일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한 관심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구도의 동기가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진리가 되지 않을 때 결코 신앙의 동기는 지속될 수 없고 결국 어느 시점에는 신앙의 자리를 떠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를 나와서 말씀을 듣고 먼저 하나님을 알게 된 신자들과 교통을 하는 이유는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알며 그 십자가의 도에 묶이기 위함 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믿은 성도님들은 아직 믿음이 없는 분들이나 견고하게 그 믿음이 세워지지 않은 분들과 주 안에서 교제할 때 다른 그 어떤 주제가 아닌 복음을 소상히 그분들에게 전해 드려야 하며. 또한 구도의 자리에 있는 분들은 교회와 교회에서 만나는 성도들과 더불어 복음과 신앙에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 듣고 나누며 교제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성령은 여러분들이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답해 줄 분들을 이미 교회 안에 준비해 두셨습니다.
목사를 통해서든 혹은 먼저 예수를 믿은 분들을 통해서든 여러분들이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것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신앙을 갖기를 원하고 회심의 은총을 맛보기를 원한다면 결코 고립 되서는 안됩니다.
신자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말을 들으며 필요한 도움을 얻으며 성도 간의 사랑의 교제를 통해서 풍성한 진리와 신앙에 유익이 되는 모든 대화들을 함께 나누셔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의 모임이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함께 모일 때 언제나 그 대화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세속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우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정치적인 이슈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잡다한 일들이 성도의 관심과 대화의 주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성도의 교제는, 그 가운데 함께 있는 구도자들과 아직 회심하지 않은 분들과 믿음이 연약한 분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님들을 위로하고 보다 선명한 복음을 이야기 하며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고백하고 간증하며 믿음을 불러 일으키는 불쏘시게와 같은 모임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높이고 그 은혜와 그 사랑을 심도있게 나누는 자리입니다.
그러한 나눔과 교제를 통해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고 다시 영혼이 힘을 얻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주의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고 그 가치를 가장 높이는 모임 안에서 함께 하십니다.
모든 성도는 그리고 믿음을 갖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신앙에 대해서 진리에 대한 깨달음과 그 은혜를 나누는 일에 언제나 열심을 내야 합니다.
 
아직 회심을 하지 않은 분들은 이러한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아직 믿음이 없을 때 혹은 믿음이 연약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필요한 지식을 얻으셔야 하고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시고자 하실 때까지 우리에게 어떤 마음과 태도와 자세가 필요한지, 신앙을 갖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책들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 받으면서 진리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성도들의 도움을 받으며 나아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