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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62 (잠 11:28-31)

2023.07.27 08:13

hc 조회 수:347

<묵상, 설교 한 토막>

 

하나님을 부지런히 배우고 알아가야 할 시간을 세상의 학문으로 대신하고 열심히 돈을 버는 것으로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배우고 그 다음 세상의 학문도 세상에서 주어진 직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도에게는 바람직한 우선순위이며 인생을 올바로 채워가는 길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열심히 돈을 벌어서 그것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하라는 것일까요.. 그 전에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입니다. 모든 것은 그 다음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가기에도 빠듯한 인생 속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넘어지게 되고 타협하게 되는 것은 바로 재물을, 돈을 사랑하게 되는 일입니다. 잠언은 하나님이 아닌 재물을 의지하는 자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 그는 넘어질 것이다. 그러나 의로운 자들은 풀잎같이 싹틀 것이다.’

 

왜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까.. 재물의 유혹과 물질의 탐욕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지 못하면, 진리 안에서 지혜와 명철을 얻지 못하면 반드시 물질의 유혹에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사탄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으로 우리의 영혼이 채워져 있지 않으면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직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하나님 외에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물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 명예, 자기의 업적, 성공이라는 우상, 그 모든 것을 의지할 때 그는 반드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부자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중에는 인색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흩어 구제하는 일 보다는 끊임없이 자기를 위해 쌓아 두기를 좋아하는 그들은 모두 악인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에게 속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진리를 깊이 깨닫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넘어지게 됩니다. 재물의 유혹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지금도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에 대해서 탐욕을 부리지 않으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그 의인은 봄에 새로운 잎이 가지에서 돋아나는 것처럼, 그는 여름 나뭇잎의 무성함처럼 하나님께서 그에게 번성을 주신다고 잠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란 물질을 탐하지 않고 하나님을 아는 일에 열심을 가지고 진리의 길을 좇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를 의미합니다.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거룩이 목표가 되어서 죄악을 멀리하며 이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참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신자를 가리킵니다.

 

성경이재물을 의지하는 자의인을 왜 반의적 평행법으로 기록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물질관에 대한 성경적인 올바른 지식과 믿음이 없으면 그는 악인이라는 것입니다. 탐욕과 탐심을 가지고 그릇된 길로 행하는 자들, 그들은 모두 의인의 반대편에 서 있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재물을 의지하고 있는지,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신자는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살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 않으며 자기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서는 안 되고 오직 성경의 진리를 따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가야 합니다.

 

재물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모든 문제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믿음의 길을 가고자 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을 떠나 내가 생각하는 길로 가고자 하는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이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칫 인생을 망칠 수 있는 이는 대단히 위험한 결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길로 행하면 그는 반드시 푸른 잎사귀처럼 번성하게 됩니다. 신자가 걸어가야 하는 길로 행하십시오. 그 길에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