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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70 (히 11:27-31)

2023.08.08 08:09

hc 조회 수:328

<묵상, 설교 한 토막>

 

성경은 이제 모세가 아닌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세를 따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근처에 장막을 쳤습니다. 그런데 바로의 군대가 맹렬하게 이들을 추격해서 그들 모두를 죽이고자 하는 매우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에 두려움에 떨며 모세를 향해서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멸망시키려 하신다고 소리 높여 원망했습니다. 모세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위대한 답을 그들에게 내 놓습니다.

 

출애굽기 14 13~14절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통해서 지팡이를 내밀어 홍해 바다를 갈라 육지처럼 그곳을 건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이 위대한 광경을 목도하면서 모세를 따라 홍해를 건너가게 됩니다. 히브리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이 행동이 그들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길로 나아갈 믿음이 우리에게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고 이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해서 그 길로 행하는 그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정말 이 믿음을 가진 자들입니까.. 믿음을 가지고 그저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과연 인간의 생각을 접어 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서 우리는 믿음으로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결행할 수 있는 자들입니까..

 

위기 앞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살 길을 찾게 됩니다. 자기의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주가 원하시는 길을 가기 보다는 그렇게 행하는 것이 내게 유리한 지 불리한 지를 먼저 따져 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보기를 원하시는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지, 자기의 생각과 온갖 핑계와 변명으로 불순종을 합리화하는지 하나님께서 당신을 시험하실 것입니다. 살 길을, 내게 불이익이 되지 않는 길을, 내가 하고 싶고 나에게 좋고 편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주의 뜻을, 주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당신 앞에 홍해를 두신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왜 홍해가 자기 앞에 가로놓여 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왜 내가 지금 이것을 포기해야만 하는지, 혹은 바로 이 길로 내가 무엇 때문에 반드시 가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하나님께 묻지 않고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그 일에 과연 믿음이 작용할 것일까요.. 믿음이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이 내린 그 모든 결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보기 원하시지만 우리는 바로 그 순간에 믿음으로 갈라진 홍해에 발을 들여 놓기 보다는 다른 길을 찾고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기꺼이 포기하기 보다는 자기를 합리화할 구실을 찾고 기어이 불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길로 행합니다.

 

홍해를 믿음으로 건넜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경의 증언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믿음으로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우리는 그 결정이 결코 우리에게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모두 사람의 생각대로 결정하고 행하는 경우들이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항상 합리화하고 정당화합니다.

 

그 모든 일들 가운데 믿음이 어디 있습니까.. 믿음으로 행하는 것은 홍해를 지나가는 것입니다. 바다가 양 갈래로 나뉘어진 그 길을 육지처럼 걸어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것이 믿음입니다. 한 번도 걸어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지나갔던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의 머리 속으로 충분히 안전하다는 판단과 계산이 끝난 길이 아니라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그 바다에 육지처럼 난 길을 어쩌면 죽을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그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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