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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47

2019.01.12 23:50

solafide1004 조회 수:635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주께서 구름으로 스스로 가리우사 기도로 상달치 못하게 하시고 (애3:44, 개역한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진노를 표현 하시는 또 다른 방법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외면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사1:15)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죄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마땅히 지켜야 할 율례와 법도와 계명은 외면 하면서 우리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할 때 그 모든 기도는 하나님께 거부를 당하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의 삶을 주목하십니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창4:4-5)


가인의 제물만 거절된 것이 아니라 가인까지, 가인의 삶 까지 하나님께서 거부하셨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허공을 맴도는 공허한 기도로 끝나는 이유는 삶에 정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연히 뜻을 세워 거룩과 순결한 삶을 향해 나아가지 않을 때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신문에 끼워오는 광고 전단지처럼 전혀 하나님의 관심을 얻지 못하는 무가치한 것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진노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께 정직한 마음으로 올려 드려야 할 기도는 먼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행실을 고치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기도에도 염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기도의 방향이 정 반대라면 공허한 메아리 같은 기도를 즉각 멈추고 죄를 깨달아 돌이켜 회개하기 위해 마음을 다해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막힌 굴뚝같은 우리의 기도에 다시 활로를 여는 길이 될 것입니다.


모든 기도가 상달되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신다면 불의한 자가 드리는 어떤 기도도 하나님께 이르지 못합니다. 


이것이 오늘도 기도하기전 우리의 죄를 면밀히 살펴야 하는 모든 기도자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바임을 기억하십시오.


간절한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간절히 자신의 영혼을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응답받는 모든 기도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기반함을 잊지 마십시오.


적막한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친밀함을 맛보는 기도의 세계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