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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35

2022.04.11 08:02

hi8544 조회 수:479

<묵상, 설교 한토막>

불가능 해 보이던 성벽 재건 공사가 불과 52일만에 완성되었습니다.
150년 간이나 파괸 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던 성벽이 하나님께서 사명과 임무를 부여한 느헤미야를 통해서 그렇게 빠른 시일 안에 완공이 된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수산궁을 떠나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는 7월 중순경이었습니다. 대략 7월 25일 정도로 보면, 52일 후는 9월 15일 경이 되는데 이때가 바로 엘룰월 25일에 해당이 됩니다.

예루살렘 성벽의 둘레가 6.4km로 볼 때 42개의 작업반이 하루 평균 3~4km씩 중수를 했을 경우 50일 정도가 걸리게 됩니다.
이는 엄청난 작업 속도였습니다.
모두가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느헤미야의 지시에 따라서 일사불란하게 일을 감당했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능력을 그들에게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때 그 일의 결말은 얼마든지 예측 가능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셨다고 밖에 믿어질 수 없는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과 영광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데 있어서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위기를 만났을 때 발휘되는 방법은 바로 기도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십니다.
느헤미야의 경우에도 그러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을 통해서 이 계획을 이루셨고 어려울 때 마다 느헤미야의 기도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때 이제 이 일을 훼방하던 모든 대적들에게 마침내 처참한 패배를 안겨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16절에, ‘우리 모든 대적과 사면 이방 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대적들’ 이란 산발랏과 도비야 게셈 일당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방 사람들’ 이란 그들을 추종하는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사마리아, 암몬, 아라비아, 아스돗, 배니게, 수리아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결국에는 대적들을 낙담 시키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두려움을 갖게 만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느헤미야를 두렵게 했던 것은 그들이었습니다.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느헤미야를 두려움에 몰아 넣기 위해 안달이 되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결국 누가 두려움에 떨게 되었습니까 느헤미야 입니까 대적들입니까..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 대적들에게 갚으시는 보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