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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133

2015.11.17 14:47

SDG 조회 수:75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잠10:12, 개역한글) 
 
Hatred stirreth up strifes: but love covereth all sins. (Proverbs 10:12, KJV) 
 
모든 다툼의 근본 원인은 미움 때문 임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미움은 어떤 상대의 그 존재에 대한, 그의 말과 행위와 모습에 대한 주관적인 악감정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다툼이 발생하고 분쟁과 분열이 일어나는 원인은 상대방에 대한 판단과 마음의 싫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싫고 좋은 마음의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내 마음에서 내가 받은 상처와 모욕과 거절감과 혹은 자존심 상함에 대한 분노가 미움의 감정을 만들어 내고 결국 그 미움의 감정은 급기야 다툼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미움과 분노를 자주 느낀다는 것은 그 만큼 나를 사랑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내 안에 아직 많이 잔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미움과 분노와 다툼의 감정에 자주 휩싸이게 되는 것 이겠지요..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누군가를 바라보고 내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나의 이기심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죄인인 내가 누군가를 판단하고 내 기준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를 정죄하고 미워하며 배척할 수 있는 지를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생각 해 보는 것입니다. 
 
주께서 아무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 주셨는데도 내가 내 마음과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나에게 불쾌함 과 내 감정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배척하며 다투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것인지를 신자라면 진실 되게 성경의 진리 앞에서 자신의 양심으로 판단 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때로 내 마음이 이토록 괴로운 것이 누군가의 악함과 그의 인격적인 결함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을 묵상하고 우리가 그 사랑을 경험한 자들 이라면 우리는 그의 모든 허물을 가리워 주는 자들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마음에 미움을 품을 때 그리고 사랑을 품을 때 이렇게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주의 은혜가 있고 우리가 그 은혜와 깨달음 앞에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배척하려는 우리의 죄악 된 마음을 다스릴 때 오늘도 우리는 다툼 보다는 관용과 이해와 허물을 덮어줌으로 그리스도의 덕을 세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관계를 유지 해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죄악 된 우리의 마음으로는 할 수 없지만 주께서 우리에게 은혜 주시면 능히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음을 믿고 오늘도 이 말씀을 지켜 살기 위해 주께 은혜를 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으로 허물을 가리우는 아름다움, 이 또한 주를 닮아감의 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