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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09

2018.06.26 11:22

solafide1004 조회 수:729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약4:10, 개역한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복음의 깊이가 더해 갈수록, 신자의 정서는 분명한 한 가지를 지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한없이 자신을 낮추어 겸손한 마음과 태도를 갖고자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그 의미를 깊이 깨닫고 이해 할 수록 자기 자신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자신에게 무한한 영광이며 미래적인 진정한 소망과 기쁨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그렇게 한없이 우리를 낮춥니다.
정직하게 진리 속에서 그리스도를 대면하는 자들마다 자신의 실존을 부정할 수 밖에 없고 이 세상의 어떤 가치 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더욱 존귀 함을 깊이 깨달아 가게 됩니다.

신앙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 앞에서 도무지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나를 발견하며 그런 죄인된 자에게 무한하신 은혜를 베풀어 주신 그 사랑과 은총 앞에서 기꺼이 나의 모든 생애를 드려 주님을 섬기고자 함이 아닙니까..

교만한 사람,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십자가 아래서 완전히 해체되지 않은 사람이 뒤쫓아 갈 수 있는 생명의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자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수많은 나의 죄와 허물들을 진리 안에서 깨달아 겸손히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출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에게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감당 못할 은혜를 주십니다.

그렇게 자신의 무능과 무지함을 보며 깊이 낙심하고 그 심령이 낮아진 자를 다시 세워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장차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여 영화롭게 될 영원한 나라의 백성이라고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벧전5:6, 개역한글)

은혜가 없이는 진정으로 겸손해 질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은혜를 주실 때까지 우리는 두 손을 놓고 있어야 할까요

부디 복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내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높은 곳에 두지말고 낮은 곳에 두어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무능함 속에서 나를 건져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입술이 주님을 간절히 찾도록, 하나님께서 낮추신 그 곳에서 높으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주 앞에서 낮추라는 말씀을 듣고도 영혼의 낮아짐에 대해서 마음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더 큰 고난과 아픔 속에서 결국 그를 낮아지게 할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심으로 궁극에는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영생을 얻기까지 그를 다시 높이려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낮아지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사용하실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분은 우리에게 질병을 주시기도 하며 실패와 낙심과 고독과 배반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를 가두기도 하시고 매를 맞게도 하시며 가난과 치욕을 당하게도 하십니다.
우리가 집착하고 사랑하는 것을 빼앗아 가시기도 하고 한없이 우리의 영혼이 무너져 내림을 허락하기도 하십니다.

어떤 방편을 사용해서 우리를 낮추시던 결론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바닥까지 낮추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낮아진 자라야 마침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임을 발견하고 깨닫게 됨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인생 이란 긴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많은 시간들이 그 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그렇게 우리를 스쳐 지나가야만 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이 진리를 깊이 묵상하시는 하루 되기를 바랍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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