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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67

2018.09.19 10:39

solafide1004 조회 수:724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막6:20, 개역한글)


헤롯왕이 하나님의 종 세례 요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오늘의 본문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롯은 요한을 거룩한 사람으로 알았습니다.

선지자를 알아 보는 눈이 그에게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를 두려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물임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그를 어떻게든 보호하려고 노력했고 정문일침을 가하는 그의 비수같은 말도 헤롯은 마음에 깊은 찔림을 얻으며 달게 듣고자 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라 할지라도 모두 기독교에 대해서 적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교회와 신자들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고 기독교의 진리가 틀리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갖는 기독교에 대한, 하나님에 관한 그리고 교회를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은 거기까지가 전부입니다.


헤롯왕은 끝까지 세례요한을 지켜 주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딸의 소청대로 세례요한의 목이 담긴 소반을 그 소녀의 손에 안겨 주고 말았습니다.


그저 좋은 감정은 신앙이 아닙니다.

반대하지 않고 부정하지 않는다 하여 긍정하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

영혼을 관통하고 지나간 십자가의 복음이 없으면 목숨을 걸고 지킬 가치도 없기 마련입니다.


헤롯 같은 사람들이 교회안에도 더러 있습니다.

단순히 기독교에 대해서, 성경의 진리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성경의 말씀이 다 옳은 말씀이라고 만 여기는 정도의 마음..

그 마음은 진리를 결연히 지켜낼 수 없는, 아직 믿음이 생기지 않은 마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님만 사랑하고 십자가 만을 자랑할 수 있는 마음에 담겨진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주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며 십자가도 사랑하고 내 자신도 여전히 사랑하는 것은 언제든 믿음의 자리에서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한 마음의 상태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저 좋은 느낌과 감정,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리에 대해서 십자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마음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저 동의하고 있는 정도로만 여기고 있는 것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해 주는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진리에, 우리가 믿는 그 말씀에, 내 생명을 내 놓을 수 있는 것 까지가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그것을 지켜낼 수 있는 것 까지가 믿음입니다.


우리에게 그러한 믿음이 생겨나고 더 깊이 자리잡도록 오늘도 하나님께 간절히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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