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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189

2016.01.26 16:58

SDG 조회 수:766

비천히 여김을 받을찌라도 종을 부리는 자는 스스로 높은체 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자보다 나으니라 (잠12:9, 개역한글) 
 
He that is despised, and hath a servant, is better than he that honoureth himself, and lacketh bread. (Proverbs 12:9, KJV) 
 
'업신여김을 당하나 그에게 종이 있는자가 스스로 존귀하게 여기나 빵이 부족한 자 보다 더 좋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허세와 가식을 꼬집는 이 말씀은 사회적 신분이 낮아도 종을 부리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지 않은 자가 자기 자랑을 많이 늘어 놓지만 실상은 먹을 것 조차 없는 초라한 자보다 낫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외모나 가진 조건은 대단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종을 둘 정도로 재물을 모은 사람, 내실이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성경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달란트의 비유에서 보듯이 열심히 자신에게 주신 능력에 맞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자기의 그릇 대로 충성을 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성경은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만한 수입도 되지 않으면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값비싼 옷을 입으며 여행을 즐기느라 모은 돈과 시간을 다 낭비하며 그렇게 허세를 부리며 살아가는 사람은 지금 자신의 인생을 모두 허비하는 것일 뿐입니다.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한탕주의 속에 물들어 헛된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려한 외모나 뛰어난 학벌, 자신이 가진 소위 화려한 스펙과 콧대 높은 자존심 때문에 다른 사람들 밑에서 힘든 일을 하기를 싫어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를 과대포장한 채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이나 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성도의 모습과 삶이 아닙니다.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귀중한 시간들을 자기를 기만하며 허비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이름없는 주목받지 못하는 직장이면 어떻고 첨단의 유행을 좇지 않으면 그것이 무슨 수치가 되겠습니까..
성실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영혼이 부자인 사람, 정말 갖추어야 할 사람됨 그 따스함과 친절함과 타인을 섬기며 희생할 줄 아는 인격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된다면 그 사람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참된 신자가 아니겠습니까.. 
 
자신에게는 인색하지만 나누어주고 베풀고 섬기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 하나님께서는 헛된 자기과시, 자기만족에 빠져 자신의 무능을 변명하는 사람보다는 그런자에게 재물이 모이도록 도와 주시지 않겠습니까.. 
 
많은 것을 주셔도 언제나 그것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있고 작은 것 밖에 가지지 않았으면서도 자신이 제일 잘 낫다고 착각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참 곤란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씀의 거울앞에 오늘도 우리의 모습을 선명하게 비추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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