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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584

2017.08.21 08:30

solafide1004 조회 수:824

<아침을 여는 잠언묵상> 
 
5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6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잠27:5-6, 개역한글) 
 
'숨은 사랑' 이란 죄를 묵인하고 그것을 책망하지 않는 빗나가고 그릇된 사랑을 의미합니다.
참된 사랑은 영혼을 무지와 어두움의 죄악 속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책망이고 훈계입니다. 
 
왜 성경은 책망과 면책과 교훈, 훈계의 중요성을 이토록 강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러한 진리의 가르침과 전달방식이 죄인들의 마음을 불쾌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그것을 통과하지 않으면 결코 자기를 깨뜨리고 부인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구원과 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걱정하고 염려하지 않는다면 입맞춤과 같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말들로 언제나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즐겁고 편안하게 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달콤한 말로 우리의 영혼을 유린하는 자를 '원수' 라고 표현합니다. 
 
친구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나의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와 스승은 어떠한 대우를 받더라도 준엄하고 따가운 책망으로 신앙의 올바른 도리와 인생의 참된 목적에 대해서 가르칠 것입니다. 
 
의사의 사명은 환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살을 도려내는 혹독한 아픔과 고통을 주더라도 그 환자를 반드시 살려내는데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전적으로 타락하고 무능한 죄인들에게 다가오는 부드러운 입맞춤이 아니라 따가운 책망의 검과 채찍입니다.
물론 고난과 불이익을 당하며 믿음의 외길로 행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 없는 위로와 용기와 격려가 될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책망에 영혼을 향한 진실한 사랑과 책임이 없다면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상처만 될 뿐이듯,
전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단지 듣기좋은 칭찬과 호의는 영혼을 부패하게 만드는, 그 죄악으로부터 돌이키게 하지 못하고 더 깊이 잠들게 만드는 수면제가 될 뿐입니다. 
 
입맞춤과 책망, 진리는 이렇게 흑백논리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유익하거나, 따가우면서도 내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적어도 영혼을 살리는 진리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감동을 받기 위해서 진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영혼을 죄악의 무지와 어두움에서 건져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분명한 뜻앞에 세우기 위해서, 우리 영혼이 분명한 구원과 내세의 확신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길 외에 이 땅에서 나의 영광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신자의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영혼이 속히 모든 고통과 괴로움의 시간을 지나 찬란한 은혜의 광명에 이르게 되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진리의 참된 교훈 안에서 마침내 영혼의 닻을 내리게 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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